'뉴진스 MV' 신우석 감독, 어도어 경영진 명예훼손 형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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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8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신우석 감독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어도어 김주영 대표이사 겸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도경 부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뉴진스가 하이브, 민희진 전 대표이사 해임 후 새로운 경영진으로 채워진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는 상황 속,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로부터 뉴진스 관련 영상 등 작업물 삭제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에 대해서만 게시 중단 요청을 했을 뿐, 뉴진스와 관련된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맞섰다.
 

뉴진스 관련 영상 삭제를 두고 양측의 진실공방은 거세졌다.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가 용역대금 2배 청구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으로 협박을 해놓고 거짓말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분노하자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과 신우석 감독이 오히려 계약을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신 감독은 어도어가 앞에서는 거짓말을 하고 뒤에서는 오히려 자신들을 회유하려 하며 상황 왜곡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녹취와 메일, 자료를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출하거나 공개하고, 김주영 대표, 이도경 부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는데, 결국 진위를 증명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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