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퀴리가 힘들었을 때, 유일한 편이 되어주었던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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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듐의 발견자이자

성차별이 만연하던 시대에 

순수한 성과로 노벨상을 2번이나 받은 희대의 과학자 마리퀴리

 

하지만 그녀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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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랑하는 남편이자 공동 연구자인 피에르 퀴리가 있었다.

 

하지만 비극적이게도 피에르 퀴리는

술에 취한 마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마차에 깔려 삶을 마감하게 된다.

 

(이후, 사고를 일으킨 마부는

국가적 영웅이었던 위대한 과학자 피에르 퀴리를 죽인 죗값으로

사형당할 뻔 했으나,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여

무기징역으로 평생 감옥에서 살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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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던 남편이자 동료였던 피에르가 죽자

퀴리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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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리 퀴리가 심적으로 의지했던 것은

남편의 제자이자 동료 과학자인 폴 라주뱅이었다.

 

 

그녀는 폴 라주뱅에게 의지하면서

조금씩 피에르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는가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마리 퀴리 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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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이 만연한 시대에

남편을 잃고 남편 제자와 가깝게 지내는 마리 퀴리는

기자들에게 물어 뜯기 좋은 먹잇감이었다.

 

온갖 기사에서는 그녀의 부도덕함을 주제로 낭설이 오고 갔으며

마리 퀴리를 험담하는 온갖 말도 안되는 소문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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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시 폴 라주벵은 유부남이었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사이가 몹시 좋지 않았고,

사실상 이혼에 가까운 별거 중이었다.

 

즉, 현대의 관점에서 마리 퀴리와 폴 라주벵의 관계는

어느 정도 용인될만한 일이었다.

 

거기다 마리 퀴리가

정말 폴 라주벵을 사랑해서 불륜을 저질렀는지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남편을 잃고 힘들었을 마리는 누구라도 의지할 것이 필요했고

그냥 동료이자 친구로서 마음을 뒀을 뿐인데

이걸 기자들이 다소 부풀렸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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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자 제자와 바람을 피운 부도덕한 미망인.

거기다 그 제자는 유부남.

 

보수적인 시대에 마리 퀴리는 

온갖 구설수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런 마리 퀴리의 편을 들어준 한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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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세계적인 석학,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었다.

 

과학자로서 마리 퀴리와 오랫동안 교류했던 그는

불륜설을 듣고 대노하여 마리 퀴리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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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하니....세간에 말도 안되는 소문이 떠돌더군.

마리가 불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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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나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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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소리지!

 

마리 성격에 남자를 꼬시는게 가능하기나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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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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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가 똑똑하고 열정적인 건 사실이야.

하지만 남자를 유혹할만큼 치명적인 매력은 가지고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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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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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유혹할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이

무슨 불륜이야! 

나는 이 소문이 이해가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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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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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 마리, 난 네 결백을 믿으니까."

 

 

 

아무튼 이렇게 다른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무성할 떄

아인슈타인은 끝까지 마리 퀴리 편을 들었으며

외모를 빼고 아주 많은 부분에서 찬사를 남겼다.

 

 

다만 아인슈타인이 이러면서 자기 편을 들었을 때

마리 퀴리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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