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고민하는 동생들은 내 글 꼭 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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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중인 대한민국에서 군인은 군인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군인다운 해병대를 지원했다.
그러나 이런 내 생각은 자대를 오자마자 바뀌게 되었다.
그들만의 문화라며 포장된 악습 행위들로 내게 상처주고
매일 매일 인격 모독을 받고, 압박속에 살아왔다
나는 일병이다.
계급이 낮다.
계급이 낮은 사람은 치료받으면 안되는것인가?
상처받은 내가 치료받으러 가는걸 눈꼴 사나워한다.
지금 난 흔히 말하는 '기열'을 당하는 중이다.
그 전까진 '기열'까진 아니였지만
치료받으러 나갈 때마다, 점점 더 기열화 시키더니 지금은...
나는 지금 진료와 상담을 받으러 가는 것이 많이 눈치보인다.
21세기의 군대가 맞나 싶다.
상처 투성이였던 나는,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단단히 살기 위해,
상처에 무감각해지기 위해
해병대를 지원했다
하지만,
내 상처는 더 깊게 파고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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