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통제가 안타까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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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탓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는 점 먼저 이해해주면 좋겠음.

이건 누구의 탓도 아니고 그저 안타까운 참사임.

애도를 표합니다.

 

 

다만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데 어떻게 통제하냐는 이야기가 많아서

내 경험을 들려주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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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구글 펌)

 

 

사진은 란콰이펑이라는 홍콩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동네야.

사진처럼 크리스마스나 할로윈에 엄청나게 사람이 몰리는 곳임.

 

저기는 어떻게 통제하냐면,

 

1. 동선이 집중되는 모든 골목에 입구와 출구를 설정 

2. 펜스 설치

3. 한방향으로 이동.

4. 도중에 못 서게 함. 무조건 정해진 방향으로 계속 걸어야함 (가게 들어가는건 가능)

 

 

나도 저기 구경갔다가 잠깐 멈춰서서 뒤돌아보는데

경찰이 움직이라고 바로 소리치더라.

계속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이태원도 이런 방식이었으면 통제가 가능했을거야.

 

다만 통제를 안했다고 탓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시위나 어떤 주체측이 있는 축제가 아닌 상황에서

일반 시민을 통솔하고 인도한다는 결정을 하는게 당국 입장에선 쉬운 일이 아니었을듯.

그런 결정을 할만한 근거가 아직 우리나라에 없었다고 봐.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다들 누구탓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그저 애도하고 줄수있는 도움을 다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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