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 설정 작가가 까먹은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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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배틀짱이라는 유치한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능력자 배틀물 만화 우에키의 법칙

 

 

이 만화도 배틀 대회라는 큰 틀을 통해 액션을 조성하는 그런 이야기다.

 

 

 

 

 

 

천계의 신을 뽑는데 100명의 신 후보가 모이고

 

신 후보는 인간계의 중학생들에게 능력을 부여해서

 

모두를 꺾고 승리한 중학생을 담당한 신 후보가 신이 된다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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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초반에 가장 많이 쓰였던 설정이 바로 재.

 

쉽게 말하면 재능이다.

 

 

참가자마다 재를 여러개 가지고 있고 (인간이라면 당연히 재능이 있으니)

 

최종 우승한 능력자에게 보상으로 주는 것도 공백의 재.

 

자신이 원하는 재능을 아무 거나 쓸 수 있는데

 

세계 멸망의 재 같은 것도 가능하다 하니 진짜 스케일 큰 상이다.

 

 

 

 

이 만화의 주제가 노력과 재능에 대한 것이기도 하니

 

작품의 주제를 배틀물 설정으로 직접적으로 녹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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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재는 일종의 능력 카운터 뿐만 아니라 목숨 카운터이기도 한데

 

 

능력자가 다른 능력자를 쓰러뜨리면 재를 새로 하나 얻지만

 

능력자가 민간인(비능력자)를 공격하면 재를 하나 잃는다.

 

 

 

재가 다 없어지면?

 

이 세상에 재능이 단 하나도 없는 인간 따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해버린다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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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초반 배틀물 스케일도 일상 생활 스케일도 소소할 때는

 

이 재라는 설정이 자주 조명되서

 

 

능력자가 능력 + 재능으로도 싸우기도 하고

 

정의에 미친 주인공이 자기 재능이 사라지는 걸 신경 안 쓰고 양아치를 정의구현하기도 하고

 

그렇게 자기의 정의를 관철하다가 온갖 엄친아 재능이 사라져서 개고생하는 주인공의 모습도 나온다.

 

 

 

 

 

 

 

 

 

물론 이 작품도 배틀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재라는 설정도 최종 보상인 공백의 재 말고는 별로 조명되지 않아서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잊혀졌다.

 

이젠 별로 써먹을 군데도 없으니 작가가 잊었구나 생각하던 독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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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최종반부에 최종보스 이 졸렬한 십색기가 

 

난 이제 비능력자니까 넌 나 계속 공격하면 뒤짐

 

으로 주인공을 협박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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