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척박한 지역 사람들이 살아남는 방법(feat.붉은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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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ibet의 망캉현 옌징. 이곳에는 난창강을 끼고 3개의 마을이 있다.
그런데 협곡 중간에 이상한 구조물들이 보인다.
사람들은 여기서 뭘하고 있을까?
바로 소금을 만들고 있다!
민물인 계곡에서 어떻게 소금을 만드는 걸까?
사람은 소금없이 살수없다. 바다도 멀고, 소금광산도 없는 이 지역으로써는 땡잡은 것이다.
우효www산골마을에 금맥 터졌다제!
이제 이걸로 쉽게 소금만들어서 떼돈 벌수 있을까?
대개 그렇듯이 이곳도 현실은 시궁창이다.
강물의 범람으로 소금우물이 망쳐질것을 우려해 탑이 있을 뿐이지,
현실은 10m이상 가파른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서 나무물통(!)에 소금물을 담아 다시 올라와서
또다시 사진같은 염전에 기어오르다시피 올라가서 소금물을 뿌린다.
저 소금물이 담긴 통은 무게 35kg에 달한다.
옌징의 나시족 여인들은 하루에도 300~400번씩 이 소금물 붓기를 한다.
이런 염전에서 만들어진 소금은 흙염전의 색과 섞여 불그스름한 색을 띄기에 홍염이라고 불린다.
어린 여자들도 소금을 나무주걱으로 긁어내고, 소금물에 맨발은 담궈가며 일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두가 리얼 페미니스트가 된다. 마치 제주의 해녀처럼.
소금물은 3일간 침전을 거쳐 염전으로 다시 끌어올리고, 염전이 파이는 것을 막기위해 광주리를 대고 붓는다.
그녀는 염전 노동 10년차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몸이 좋지 않아 노동은 온전히 그녀의 몫이다.
그럼 대체 남자들은 다 어디있을까?
놀고먹는 티남충 아웃을 외쳐야 할까?
저런 가파른 길에 소금 짊어진 나귀를 끌고 마을마다 소금 팔러가는것은 남자의 일이다.
주인공의 약혼자도 그러하다.
이들은 이미 아이도 있지만 금전 문제로 혼인식을 하지 못했다.
보통 여자도 중노동을 하는 문화권에서는 남편이 처가에 막대한 지참금(신부값)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그러하다.
이들의 소긍은 주로 유목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짐승에게 먹이는 소금은 B급이다. A급은 더욱 인기가 좋다.
한편, 주인공의 염전 몇개가 강의 범람으로 망가져 버렸다.
마을 공동노동 이지만 다시 흙을 캐서 짓이겨 염전을 만드는 것도 여자들의 일이다.
이렇게 돈을 모아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그들.
결혼(노동력+1).
다큐보다가 마트가서 핑크솔트에 급 경의를 표해야 할 것같은 기분을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봄.
출처는 kbs다큐 차마고도 4편.
유투브에서 공짜로 볼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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