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하철 역무원 살인사건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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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이 벌어진 신당역 화장실)
해당내용은 연합뉴스 기사를 토대로 재구성됨(https://www.google.com/amp/s/m.yna.co.kr/amp/view/AKR20220915017852004)
피해자 A씨와 가해자 B씨는 서교공 입사 동기였음
입사한지 얼마 후 가해자 B씨는 만남을 요구하였고 결국 뜻대로 되지 않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하고 만남을 강요함
이후 피해자 A씨는 작년 10월 7일 처음 B씨를 고소함
경찰은 이튿날 전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함
첫 고소 직후 경찰은 피해자를 신변보호 112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안전조치를 한 달간 실시함. 다만 잠정조치나 스마트워치 지급, 연계순찰 등 다른 조치는 피해자가 원치 않아 이뤄지지 않았음
경찰이 수사개시를 하자 서교공은 가해자 B씨를 직위해제 시켜버림
그 뒤로도 스토킹에 시달리던 피해자는 올해 1월 27일 전씨를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재차 고소함
가해자는 혐의가 인정돼 올해 2월과 6월 각각 재판에 넘겨졌고 두 사건이 병합된 재판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선고가 예정된 상황이였음. 검찰은 그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하였지만
구속이 아닌 불구속수사가 이뤄지며 범인은 재판선고 당일까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됨
(경찰에게 연행되는 가해자 B씨)
결국 가해자는 재판선고직전 변장한 후 지하철에서 피해자를 1시간 10분이나 기다려 화장실에서 잔인하게 살해함
이 사건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점은 사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수준의 대처보다 강도 높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는데도 예견된 사고를 막지 못 했다는 거임(2번의 고소, 직장 직위해제, 한 달간의 안전조치)
사실 사람들이 갈등이나 싸움을 겪으면서 설마?설마?하는 마지노선을 염두해두고 상한선까지 대처하는데 저 사람한테는 애초에 마지노선이란 게 존재하질 않았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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