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지하아이돌 보고온 후기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퍼왔음.

 내가 아이돌 공연장같은데는 안가봤는데, 약 10m(s석은 2m) 거리에서 그 좁은 무대위에서 1시간20분간 쉬지않고 공연하는거보고 대단하다생각했음. 앞머리 뺀분은 공연 중간부터 앞머리 삼지창되서 이마에 딱붙더라.

 노래도 적당히 좋고 라이브도 겁나 잘불러서 놀랬음. 스피커 빵빵해서 귀가아프긴했는데 신나고 좋음.

 나는 팬들이 막 소리지르고 노래따라부를줄 알았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진짜 참을 수 없는 특수기믹 수행할때 말고는 조용하게 보더라. 한 패턴은 중간에 팬들이 전부다 무릎앉아 한다음에 맨앞의 한명만 서서 응원봉 두개 미친듯이 돌리는 패턴같은거 있었음.

 여기 팬들의 층이 신기하더라

 청년들도 있고, 아재도 있고, 여성분들도 있음.

A석이였는데, 내 앞에 빈공간 많이 만들어두니까 체력좋은 4분이 공연하는동안 숨고르는 20분정도 빼고 계속 제자리 높이뛰기, 팬스잡고 존나뒤기, 응원춤? 추면서 겁나게 즐기더라. 신기한 경험하고옴.

 내가 이 공연장 예매하면서 메이드카페에 돈쓰는것보단 더 진귀한 체험 아닐까 생각하고 갔는데, 따로 공연티켓 2천엔 말고도 음료티켓 무조건사야하는거 600엔으로 사야하더라. 사실상 2600엔인데 잘 보고왔음.

 오사카에 Rocktown에서 IDOL COLLEGE라는 그룹이 전국투어로 온것이였고, 내가 사진찍은 사람은 카린임.

 나무위키 보고 갔는데, 실물이 진짜 이쁨. 제작진들 사진 개못찍음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