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잘생긴 자폐학생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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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에 앞서 주작이 아님을 내 몇가닥 남지 않은 모발에 대고 맹세합니다

 

난 초등학생때부터 빡통대가리였다. 시험일이 언젠지도 몰랐고 등교했을때 야 오늘 시험보는날인데 공부했어?라고 물으면 아진짜? 오늘 빨리 끝나네 아싸하고 좋아하던 개빡통이였다

 

중학교도 자연스레 빡통중을 갔다. 빡통중에 걸맞게 학생수준이 매우 안좋았다. 스즈란이 10의 매운맛이라면 내가 다닌 중학교는 5정도 됐다. 남자일진은 기본이고 여자일진패거리도 많아서 순하고 착한 남자애들은 여자일진패거리의 빵셔틀과 용돈셔틀까지하는 학교였다.

 

중학교 2학년때였을 것이다. 자폐를 가진 형(특수학교 다니다 엄마가 일반인과 섞여사는걸 배워야한다고 무리하게 학교를 옮김)이 전학을 왔다. 자폐가 중증이라 전혀 대화가 안됐다. 진짜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더 말을 잘 알아들었을거 같다.

 

근데 그형은 매우 잘생겼었다. 외모는 조승우를 닮았고 눈은 우수에 찬 눈빛을 가지고 있어 눈만 보고있어도 빠져든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그형의 전학으로 학교는 난리가 났다. 여자들은 그형이랑 친해지려고 별짓을 다했지만 자폐가 심해서 친해질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지나갈때마다 팔이나 볼, 엉덩이를 툭툭치고 지나가는 정도가 다 였다.

 

근데 학교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시작했다. 형이 일진 여자애들한테 끌려간다는 소문이였다. 그리고 바지를 벗고 여자애들앞에서 자위를한다는 소문. 처음 듣고 너무 충격 받아서 안믿었는데 일진여자애들이 와서 형을 데리고 가는걸 보고 몰래 따라갔다.

 

난 3층에서 몰래 소리를 듣고있었고 그 형과 여자애들은 1층에서 대화를하는데 잘 안들려서 힐끔 쳐다봤는데 형이 여자애들앞에서 바지랑 팬티를 벗고 있었고 엄청불안한듯이 몸을 휘청휘청거리더라

 

여자애들은 재밌다는듯 깔깔 웃으면서 뭐라뭐라했고 어떤 여자애가 그형의 성기를 툭툭치고 장난쳤다. 수업시간이 거의다가와서 나는 반으로 향했고 그형은10분정도 더 뒤에 들어오더라.

 

그 시절은 선생이 학생때리는게 당연한 시절이라 괜히 이 이야기를 꺼냈다가 나만 쳐맞거나 내가 말했다는거 알려져서 나만 좆될까봐 모른척했었다.

 

그 형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폐가 심해졌고 수업시간에 가만히 앉아있는것도 힘들어했다. 수업중에 계속 소리치고 뛰어다니고 책던지고 그랬었다. 학교에 항상 그 형 엄마가 불려와서 선생님들한테도 사과하고 반 학생들한테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간식도 돌리고 그랬다

 

근데 결국 사건이 터졌다. 그형이 수업도중에 갑자기 바지를 벗더니 혼자서 자위를하면서 좋아?좋아? 이랬다. 선생님이  수업중단하고 데리고 나간 다음에 그 형을 다시볼수 없었다. 나중에 선생님이 다시 특수학교로 전학갔다고 하더라.

 

자폐가 아니였으면 외모로 인생 이지모드할수 있는 형이였는데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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