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9400만 원 받을 때 여성 5800만 원 ‘여전한 임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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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의 가장 오른 쪽에 위치한 막대가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를 나타낸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격차다. (OECD 홈페이지)
남성이 9413만 원의 평균 임금을 받을 때 여성은 5829만 원을 받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2020년보다 격차가 커지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유지하게 됐다.
6일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장법인과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성평등 주간(9/1~7) 기간 성별 임금 통계를 공표해야 한다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된 2364개 상장법인의 2021년 사업보고서와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370개 공공기관의 성별임금 정보를 분석했다.
공공기관의 성별 간 평균임금 격차 역시 26.3%로 낮지 않았다. 남성이 7806만 원을 받을 때 여성은 5755만 원을 받았다.
공공기관 근속연수는 남성이 13.9년, 여성이 9.2년으로 34.0%(4.7년)의 차이를 보였다. 2019년 38.2%(5.4년), 2020년 36.1%(5년)에 이어 줄어드는 추세다.
이번 조사는 고용형태, 직무, 직급, 근속연수, 근로시간 등의 차이를 반영하지 않고 평균 임금만을 집계했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OECD의 성별임금격차(Gender wage gap) 정보 공개에 의거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OCE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성별임금격차는 31.1%로 집계 대상에 오른 국가 중 가장 높은 격차를 보였다. 비슷하게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이스라엘(24.3%), 라트비아(23.2%), 일본(22.1%)이 모두 20%대를 기록한 와중에도 우리나라만 30%대에 위치했다.
여가부는 이 같은 격차의 원인 중 하나를 여성의 경력단절로 봤다. 생애주기별 경력개발 지원, 지도, 상담 등 예방 지원을 강화하고 신기술, 고부가가치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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