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깎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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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방망이를 내놨더니 아내는 이쁘게 깎았다고 야단이다. 집에 있는 것보다 참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전의 것이나 별로 다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아내의 설명을 들어 보니, 배가 너무 부르면 

같은 무게라도 힘이 들며, 배가 너무 안 부르면 손에 헤먹기 쉽단다. 

요렇게 꼭 알맞은 것은 좀체로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비로소 마음이 확 풀렸다. 

그리고 그 여인에 대한 내 태도를 뉘우쳤다. 참으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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