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감동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요리.jpg

 

영국 콘월 지방의 평화로운 어촌 마우스홀(Mousehole)...

 

이곳에는 비범한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수백 년 전 콘월의 크리스마스 이브...

 

분명 기쁨과 웃음으로 가득해야 할 성탄절 전야였으나,

 

마우스홀의 사람들은 기쁘긴 커녕 근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 하고 있었다.

 

 

겨울이 되면 주기적으로 몰아치는

 

특유의 격렬한 폭풍우가 유독 강해져

 

한 척의 배도 띄울 수가 없었으니,

 

어업이 직업의 전부인 이 깡촌은 결국 기아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우스홀의 주민들은 예수께 기도를 드리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그들 모두가 죽음을 각오하고 절망할 때...

 

 

그들 곁에는 위대한 영웅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톰 보콕(Tom Bawcock).

 

사랑과 헌신이 전부였던 그는 홀로 매서운 죽음의 바다로 출항하여

 

단숨에 마을의 모두가 배불리 먹고도 남을 만큼의 정어리를 잡아왔다고 한다.

 

그렇게 마우스홀 사람들은 다시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게 되었다.

 

 

이에 그들은 톰의 용기와 이타심을 칭송하기 위해 정어리로 만든 요리를 발명하는데...

 

 

영국을 대표하는 <르뤼에 광기의 딥원 파이>는 그렇게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