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나이가 걱정되니 매일같이 알려줄 필요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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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되면 기억력이 둔해지고 자주 잊어버리거든

그래서 매일 모스크바 기준 새벽 4시에 전화를 걸어서
  
푸틴에게 세 자리 숫자만 말하고 끊는다네

언제는 그가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묻길래

현재 모스크바에 1시간내로 착탄가능한 전략핵탄두 숫자라고 말해줬네

그 이후부터는 전화를 제깍제깍 받더군.

가끔은 우랄 핵벙커 내선번호로 전화를 걸기도 하고

이주일에 한번 그의 애인과 네 딸의 점심메뉴까지 읊어주기도 하지

신기하게 푸틴이 전화를 무시한 적은 한번도 없어

나라면 듣기 싫은 내용일텐데

이 친구도 내가 전화를 건다는걸 자주 까먹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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