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훈련소를 관광 상품화?…"고된 훈련병들 구경거리 전락"

컨텐츠 정보

본문

육군훈련소, 논산시와 관광상품 개발 업무협약
안보·관광투어 개발해 관광객 병영프로그램 제공
동물원 원숭이처럼 공개하겠단 취지에 비판 제기
육군 "교육훈련 지장없는 범위 내에서 검토할 것"

 

 

육군훈련소가 부대를 일반에 개방해 관광 상품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사훈련을 받는 훈련병들을 ‘동물원 원숭이 보듯’하도록 공개하겠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육군훈련소와 논산시는 최근 훈련소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안보·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 내용에 따르면 육군훈련소 안보·관광투어 개발과 운영을 통해 훈련소를 찾는 관광객과 입소 장병 가족들이 다양한 병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부대 내 개방 공간을 견학·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입소 장병의 가족·연인·친구와 입소를 앞둔 청년 등으로 구분된 유형별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외국인 여행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상품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육군훈련소와 논산시는 육군훈련소 체험형 관광투어가 이뤄지면, 전국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6656354082338.jpeg

 

육군본부는 “육군훈련소는 정병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대국민 안보 의식 함양과 군 신뢰도 향상을 위한 구체적 방안 등을 논산시와 논의·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훈련소 관광상품화 계획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란인 상에서는 “훈련병 급식이나 신경 써라”, “입대 앞두고 바가지 씌우는 논산 물가나 잡아라”, “훈련병·가족으로도 모자라 관광객 돈까지 뜯어내려는 수작”, “훈련병들 밥이나 제대로 주면서 훈련시켜라”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340110?sid=100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4,924 / 129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