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6년 막노동꾼 필리핀 근로자, 고국서 부시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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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한국에서 '막노동꾼'으로 일하다가 귀국한 필리핀 근로자가 정치인으로 변신해 눈길을 끕니다.

주인공은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있는 소로소곤주의 프리에토디아즈시에서 부시장으로 일하는 아본 도말라온(44) 씨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그는 27살 때인 2006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후 경남 양산시와 전남 목포시, 부산 등지의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 등 궂은일을 하면서 돈을 모았습니다.

6년 넘게 일한 그는 귀국 후 안전한 대한민국의 사회를 보고 자신도 필리핀 사회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늘(23일) 김연홍 센터장에 따르면 도말라온 부시장은 발표회에서 "나는 고용 허가 대상 외국인 근로자(E-9)로 한국에 가기 전에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이 내 인생을 의미 있도록 만들어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번 돈으로 선거를 치렀고, 시의원 3선, 부시장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도말라온 부시장은 "한국 사람들은 아주 친절하고 매일 만나는 사람에게도 항상 존경심을 담아 반갑게 인사한다"며 "한국인은 외국인을 차별하지 않고, 필리핀 노동자와 해외노동자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부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시민들을 차별하지 않고 존경심을 담아 친절하게 일하고 있다"며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044828

 

다행히 한국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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