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우 주성치가 그리워 했던 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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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周星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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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홍콩 영화계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던
홍콩의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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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시절, 엑스트라와 단역을 전전하며
간간히 얼굴을 비춰오던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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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성> 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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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기는 매우 대단해서 전성기 시절에는
2년간 약 12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역대 홍콩 박스오피스 기록을 순식간에
갱신해버릴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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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막대한 
부와 명예를 손에 쥐었지만
 
정작 그는 전업 영화감독으로써 활동 중인
현재까지도 미혼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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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주성치의
독선적이고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그의 곁에 서서 버텨낼 수 있을만한
여성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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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성치가 지금의 위치에 있음에도
여전히 미혼으로 지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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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한 여자를 무척 그리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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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에 했던 한 인터뷰에서 
누구를 가장 사랑했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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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다면 이렇게 "
바쁘게 살지는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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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성치의 팬들은 그가 누구를 가장
사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누구든 주성치는 한 여자를 놓친 것을
무척이나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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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팬들은 주성치가 가장 사랑했던 연인이
누구인지 추측해 보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한 여성을 주성치가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확실시 된다고 판단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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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연(罗慧娟)
유일하게 결혼까지 생각했던 주성치의 첫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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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는 무명시절이었던 1988년부터
배우 나혜연과 사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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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1992년에 결별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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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하기 몇달 전 영화 <도성> 의 감독을 
맡았던 유진위 감독에게
 
앞으로 다시는 보지 못했던 행복하고 들뜬 
표정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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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떻게 이렇게 쉽게 한 여자를 "
사랑하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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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결별하게 되었으며
주성치는 그 이유에 대해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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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시 나혜연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추측하기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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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생활에서 벗어나 드디어 커리어의 
정점을 찍던 바쁜 시기에
 
주성치에게 있어서 나혜연과의 결혼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던 상태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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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싶어했던 나혜연에게
미쳤냐며 면박과 상처를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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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하여 나혜연은 주성치로부터 
크게 상처받은 후 결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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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연과의 결별은 주성치에게도
성격변화의 기점이 되었다.
 
잘 웃지도 않았으며 대부분은 진지하고
날카로운 모습만을 보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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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이후 주성치가 출연하거나 
연출한 여러 영화들에서 
 
나혜연을 떠올리게 할 법한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01. 희극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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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주성치) 가 두연아(막문위) 에게
다음과 애절한 대사를 한다.
 
" 연아 연아 괜찮아질거야 "
 
" 나는 그동안 너무 많은 고난을 겪었는데 "
 
" 너까지 잃으면 나는 견디지 못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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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부르던 이름의 "연" 은 나혜연과
같은 ‘娟’ 였음이 후에 밝혀졌다.
 
 
 
 
 
 
 
 
 
 
 
 
 
02. 소림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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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등번호는 10번이었으며 
나혜연의 생일은 10월 10일이다.
 
 
 
 
 
 
 
 
 
 
 
 
 
 
03. 쿵푸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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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여주인공은 농아로 나왔는데
나혜연 또한 사고로 청력을 잃었다.
 
그리고 주성치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주인공을 거칠게 밀어낸다.
 
 
 
 
 
 
 
 
 
 
 
 
 
04. 서유기: 서유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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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소저가 현장에게 당신과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며
 
현장은 단소저에게 "미쳤니?" 라고 말했다가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후회한다.
 
 
 
 
 
 
 
 
 
 
 
 
 
 
05. 미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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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가 감독을 맡은 영화 <미인어> 의 촬영지는
나혜연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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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성치는 전성기 시절 부와 명예를 쫒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나혜연을 잃었으며
 
그 사실을 평생 후회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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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연은 췌장암으로 투병 중 46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사망하기 전 주성치는 병문안을 와 
그녀와 마지막을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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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진정한 사랑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
소중히 여기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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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을 잃고 난 다음에서야 비로소 후회를 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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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사의 가장 큰 고통은 후회요 만약 "
하늘이 내게 다시 기회를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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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주겠소 "
 
 
- 영화 <서유기2:선리기연> 중에서 -
 
 
 
 
 
 
 
 
 
 
 
 
 
 
 
 
 
 
 
 
 
 
 
2023년, 주성치는 개인 SNS 에서 
나혜연을 그리워하냐는 
 
 
 
 
 
 
 
 
 
 
 
 
어느 팬의 질문에 다음과 같은 
답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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