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 유저가 카겜에게 속은건 프리코네 운영진 때문임

자꾸 카카오가 퍼블하는 게임을 시작한 유저 잘못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속을만한(?) 이유가 있었음

 

 

 

그건 바로 말딸과 똑같이 사이게임즈에서 만들고 카카오에서 퍼블하는 게임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프리코네 혹은 공주겜이라고 부름)

 

이 게임이 운영을 겁나 잘해서 사람들이 '오 이제 카겜도 운영 잘하나보네'라고 착각한거임

 

 

운영 예시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1. 재화 배포

 

본섭의 경우 일본의 휴일이나 기념일에 재화를 이벤트로 뿌려서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꽤 있는데

한섭은 어떻게 해서라도 그 재화 이상을 뿌림.

처음에는 그럴싸한 이유로 뿌리다가 나중에는 건수가 없으니 날씨 핑계로 주다가

이젠 이유도 없이 그냥 주는 수준까지 옴

 

그래서 본섭 유저가 역차별 당한다고 글까지 올라왔었던걸로 기억함

아무튼 로컬라이징이라서 손해본다는 느낌은 없게 재화지급에 인색하지 않음

하도 재화 뿌려서

 

 

이렇게 하면 뭐가 남죠? 

바로 여러분이 남습니다

아 갓카오님!

 

라는 패턴의 게시물이 심심치 않게 올라올 정도 였음

 

 

2. 편의성 조기 도입

 

애초에 사이게도 유저에 미친 회사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유저 편의성을 많이 도입하고 클라이언트 수정을 계속 함

(그래서 카카오가 사이게임즈를 방패로 쓰는게 더 괘씸한거임)

 

한섭은 13개월의 시간차가 있어서 타임라인은 그대로 따라가는데

호평이거나 중요한 편의성을 클라이언트 수정해서 조기도입함

물론 이로 인해서 이벤트 보스의 스펙이 더 훗날의 상태로 강해져 들어오는등의 실수도 있긴하지만

수정도 잘하고 사과하면서 보상도 함

안해도 욕 안 먹고, 리스크는 큰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는거보면 호감이 아닐수 없음

 

 

3. 본서버에도 없던 편의성 도입

 

이게 진짜 큰 건데

본서버인 일본에서 없으면 게임하기 힘들 정도인(소위말하는 인권캐릭터) 뉴이어 유이라는 한정캐릭터 픽업을 했는데

그 픽업 직전에 하루에 10회씩 무료로 가챠뽑기를 할수 있는 이벤트를 함

(원래 이 뽑기 한번에는 1500쥬얼이 들어가는데 일반 구매면 26,700원이고 이벤트 한정구매여도 16,687원임)

 

그런데 이게 정말 실수였던게

그날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10회 뽑기권이

아예 게임에 접속을 하지 않으면 누적된다는 사실을 유저들이 발견함

 

덕분에 뉴이어 유이라는 캐릭터를 뽑기 위해서

10일동안 접속을 안해서 무료뽑기10회를 10번 누적하는 유저들이 늘어났는데

이걸 동면이라고 부르게 됨

 

문제는 이 기간이 길드전에 해당하는 클랜배틀 기간까지 겹치면서

유저 사이에 동면 할거면 탈퇴해라로 이슈로 분쟁이 발생하고

대량의 유저가 동면하다가 그대로 게임을 접는 사태까지 발생했음

 

그래서 한섭에서 이 이벤트 직전에 클랜들에서 동면을 허용하냐 마냐로 시끄러운 상황에

 

공지가 뜸

 

 

접속해도 뽑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간내에 계속 누적되도록

오직 한국서버에만 있는 새로운 기능 패치를 한 것

덕분에 일본에서는 대량의 유저가 접었던 이벤트때 한섭은 오히려 복귀유저가 생길정도였음

 

 

 

 

 

 

그동안 겁나 말아먹고 개판으로 운영해서 욕먹었던 카카오게임즈가

 

프리코네 때문에 엄청 인식이 좋아졌음

 

말딸도 똑같은 회사 똑같은 운영사라서 사람들이 잘하겠지하고 시작한거니까

 

어찌보면 당한거라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