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케이크 개붕인데

사귄지 2년 좀 넘었음

롤케이크는 빠바에서 빵 2만원어치 사면 주는 빵 가져온거고, 둘다 쉬는 날이라 그냥 집에서 쉬는 중이었음.

이 전에 뭐 요플레 뚜껑 핥아먹는 유머글 같은거 보면서 둘이서 저게 국룰이라고 막 웃으면서 놀았던 적도 있어. 그래서 더 이해가 안가네... 

혀로 핥아 먹는것도 아니고, 누구 보는 카페 같은데도 아니고 내집에서 포크로 슬슬 긁어서 떼 먹은건데...

뭐 싸울 껀덕지가 있었던것도 없어. 아무리 생각해도ㅡ

막 머라 하길래 실실웃으면서 그냥 이거나 요플레나~ 이랬더니 정색 하고 나간거야

뭐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안읽는데 나도 찾으러 갈 생각 별로 안드네

댓글 걍 보니까 방생하지 마라 헤어져라 뭐 이런말들 많은데

방생은 뭐 이미 내가 결정할 단계가 아닌거같지? 지가 가겠다는데 어캐말림? 니들 말대로 맘 뜬게 맞는거같네

허 참 계기가 쥰나게 사소한거라 더 어이없네

어릴땐 혼자 신나서 레바 이모티콘 쓰다가 환승당하고 나이 처먹고나서는 케잌 먹다가 차이네

걍 혼자 살 운명인가보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