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젊은 층 문해력이 진짜 안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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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OECD국가에서 문해력이 낮다는 근거는 위 도표에서 1단계+2단계의 문해력이 75%라 타 나라에 비해 안좋다라는 인식이 있음

- 1단계는 문해력에 취약한 수준

- 2단계는 단순 작업에는 대응할 수 있지만 새로운 직업 등을 학습하는데 문해능력이 부족한 수준

 

하지만, 문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문서문해력, 산문문해력, 수량문해력(수리문해력) 등 세 가지 분야가 있는데 이중 문서문해력만 가지고 실질문맹률이 75%라고 하는 것이고, 다른 문해력은 OECD 평균 수준임.

 

즉 2001년 조사 세 가지 중 2004년 자료에 한 분야만을 인용했는데 이를 왜곡해 ‘실질문맹률 75%’가 탄생했고 현재까지 언론에 수없이 등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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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단계를 실질문맹률이란 기준으로 하더라도 2020년 조사에선 8.7%밖에 안됨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국민 독서실태’를 보면

- 50대는 35.7%(2019년 대비 9.2%p 하락), 60세 이상은 23.8%(2019년 대비 8.6%p 하락)로 나타났고

- 20대를 제외한 중장년․고령층의 독서율은 지속 하락하는 경향을 보임

- 20대의 독서율은 78.1%로 2019년보다 0.3%p 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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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발표한 2013년 국제성인역량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문해력은 273점으로 OECD 평균인 266점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 16~24세의 경우 OECD 중 4위였지만

- 25세를 기점으로 하락해서 35~44세는 평균 수준을 밑돌았고

- 45세 이후는 하위권, 55~65세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즉..한국 최고 연령대와 최저 연령대 문해력 차이는 교육 경험 차이에 비추어 쉽게 이해된다

- 55~65세 경우 출생년도가 1947~1957년에 해당하며 이들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기회는 상당히 적었다

- 문해력 교육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전후 산업화시기 청소년기를 지낸 이들에게 높은 문해력을 기대하기란 무망한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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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2001년도에 발표한 자료를 기반으로 문해력의 일부인 문서 문해력이 낮다고 오해가 생김

- 하지만 실제로 최근 조사자료를 보면 중장년․고령층의 독서율은 지속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대비로 20대의 독서율은 78.1%로 매우 높은걸 알 수 있음

- 오히려 OECD 평균보다 문해력은 높은 편이고, 최고연령대와의 문해력 차이는 이전세대의 교육수준 차이로 인해 매우 격차가 큼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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