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새벽 헬스장의 모습

잠깐 지방에 한달정도 내려오게 돼서 

 

근처에 3만원 짜리 헬스를 하나 끊었는데

 

새벽 타임때 가보고 ㄹㅇ 개놀랐다

 

 

 

 

 

 

들어가면 바로 낡은 랫풀 다운이 보이는데

 

이걸로 당기는게 아니라 할머니 한분이 존나 무섭게 트위스트 하고 있으심

 

이게 뭔말이냐면 

 

 

 

 

 

 

이걸 상반신으로 한다고 생각해보면 될거임

 

문제는 저 길다란 봉을 잡고 좌우로 붕붕 돌려서 

 

머신이랑 쾅쾅 부딪히고 그 반경 안에 못들어감..

 

랫풀 바가 생각보다 길어서 맞을뻔 했는데 존나 위험했다 ㄹㅇ

 

 

 

 

 

 

 

그 다음은 시티드 로우였다

 

이건 원래 광배근 조질때 쓰는건데 위 사진처럼 팔만 움직여야함

 

근데 시발 어디서 존나 큰 망치질 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ㄹㅇ 뱃사공처럼 허리 앞뒤로 구부려가며 진짜 노젓기를 하고 있으심

 

머리가 거의 없으신 아저씨? 할아버지 같으시던데

 

보면서 허리 다치실까봐 조마조마했다..

 

 

 

 

 

 

 

 

진짜 광기는 런닝머신에서 보였음

 

한분은 양팔 V자로 들고 황진이춤 추면서 달리고 계시고

 

다른분은 런닝머신인데 눈감고 뒤로걷기하심.. 개위험했다

 

최저속도로 네발로 걸으시는분 보고 바로 옷갈아입고 나왔다

 

 

 

 

 

 

워낙 싸서 환불해달라고는 안하겠다만..

 

어차피 노인분들 헬스기구 한번 앉으면 안나가셔서

 

가더라도 사용 못하는 느낌이더라..

 

다들 시골 헬스장 등록할때는 주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