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날 줄 몰랐다는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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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 백업 시스템이 다 돼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장시간 먹통 사태가 발생했을까?
카카오는 사고가 너무 크게 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데이터센터를 쓰는 네이버는 달랐습니다.
쇼핑라이브 같은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카카오처럼 장시간, 대규모 먹통은 없었습니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를 이중화하고 백업해둔 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이번에 불이 난 판교 외에 안양 등 4곳에 데이터센터가 있는데, 판교가 메인센터라 타격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어느 데이터센터에 얼마나 백업해놨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건 특수한 상황이라는 주장만 반복했습니다.
카카오는 10년 전인 2012년 4월에도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로 4시간 동안 먹통이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카카오는 "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대륙별로 초절전 데이터센터를 분산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하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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