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순례자의 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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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없어서 거시기하는 리뷰 빌런임
오늘도 손님없어서 2018년 연말 ~ 2019년 새해 까지 걸었던 순례자의 길 리뷰해보겠음
순례자의 길은 스페인 수호성인인 성 야고보, 스페인어로 산티아고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드 콤포스텔라로 걷거나 자전거로 순례하는 여정길임
하지만 나는 따로 믿는 종교가 없지만 30살은 외국에서 맞이하고 싶었음
이동내에서는 까미노라고 부름
그래서 순례자들 서로서로나 길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부엔까미노" 라고 서로 안녕을 빌어줌
프랑스 바욘에 있는 데카트론, 스포츠용품이나 기타등등 순례여정에 도움이 되는 물건을 많이 팜
한국에서 이것 저것 챙겨서 출발했는데 솔직하게 여기서 다 사도 무방함
개인적으로는 가방안에 두고 튜브로 마실 수 있는 물통이 굉장히 좋았고 여정 끝까지 잘 사용했음
바욘 기차역 앞에 있던 펍? 레스토랑
상상 되는 그 맛
프랑스길의 시작점인 생장피에드포트
여기에 까미노 사무실이 있고 보통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들이 자원봉사로 사무를 보고계심
순례자의 길 내내 보게될 가리비 마크, 길 잃었을때 이거 보고 따라가면 결국 바른길로 돌아옴
첫날은 까미노 사무실에서 소개해준 알베르게에서 묵었음
알베르게는 순례자들이 이용 할 수 있는
보통 10유로 언더로 굉장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소임
물론 좋은곳은 비쌈
그 전에 다녀오신분들 후기를 보면 배드버그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는데
내가 갔을때는 겨울이라 배드버그는 전혀 못봤음
뉘엿뉘엿한 오르막길
까미노 사무실 정문인듯? 사용하지 않는다고 돌아오라고 했음
그 옆문
여기서 각종 순례관련 정보와 지도, 그리고 순례자의 징표인 가리비 껍데기를 얻을 수 있음
이것 저것 여정을 풀고나니 해가 졌음
이 구간에서 가장 마음에 든 사진
해지면 술마시라고 배웠습니다
프랑스는 굉장히 치즈가 다양했음
첫날은 일찍출발함
보통 첫날이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을 피레네 산맥을 넘어 지나가야함
좀 더 아름다운 A 코스와 안전한 B코스가 있는데
겨울에는 위험하다고 A코스로는 갈 수 없음
첫날 같이 걸은분들 실루엣
어쩌다보니 한국인 4명이 같이 걸었음
걷다가 만난 일출
처음에는 같이 페이스 맞춰서 걸었는데
몇일 걷다보면 각자 페이스대로 걷고 저녁에 만나서 같이 밥먹는 경우가 많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망원 풍경
아아 피레네
실제로 만난 조랑말, 뭔가 말버젼 닥스훈트같았음
중간기점인 발칼로스
순례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중간 중간 순례 마크가 있는 보도블록이 있음
이동내 애들은 이게 그냥 시골풍경인듯
산중턱에 있는 마을이라 계속 오르막이었음
이동내 빠게트가 맛있긴 하더라
중간중간 도로가 있고 우회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김없이 표지판이 있음
피레네 꼭데기에서 돌아본 풍경
오랜만에 느껴보는 성취감이었음
낡은걸 막 버리기보다는 톡특한 감성으로 재활용 하는 모습이 좋았음
알베르게 가는길
겨울이라 고즈녁한 숲길이 많았음
떠나는 론세스바예스 마을풍경
순례 여정중에 묘지가 굉장히 많이보였음
순례중에 탈진 등으로 사망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음
붙임성 좋은 보리꼬리
산길은 우리나라랑 별 차이없는듯
개인적으로는 피레네 산맥 오르는 여정보다 내려가는 여정이 더 힘들었음
만약 순례자의 길을 가는데 내성발톱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술 받은 후 출발하는걸 권장함
주비리라는 동내
이날이 스페인 제헌절이라 도착한 마을에서 문을 연 레스토랑이 딱 하나있었음
그래서인지 온 동내 사람들 다 모인 느낌
본토맛 빠에야
커스타드 이때 처음먹어봤는데 작살남
다음날 아침 만난친구
다른애
기지개
음????
엥?!?!?!?
사실 온 동내 고양이들 반상회 하는 자리였음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지니 짤막한 한글도 반가웠음
아침이라 하얗게 내린 서리가 멋졌음
길가다 만난 영감님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좋아하셨음
처음 도착한 대도시 팜플로냐
뭔가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낯설었음
팜플로냐의 길거리
이정도의 여정에 3일정도 걸렸던 것 같음
이정도 걸었으면 목표는 어느정도 남았나면
(이미지출처 : 이미지내 삽입)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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