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민수님과 함께하는 여행이 진짜 가성비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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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집트 전문가는 커녕 여행 한번 가본 경험으로 저거 보고 갠적으로 느끼는 걸 말해보는 거라 틀린 거 있으면 전문가님들이나 경험 많으신 분들이 지적해주면 감사하겠음.
항공 및 전일정 숙박/식사/입장료가 포함되어있는 금액이라고 하는데
우선 식비부터 보면 사실 이집트가 경제가 씹창나서 올해 초중반에 내가 갔을 때만 해도 카이로에서 3,4000원이면 밥과 닭 절반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음. 코샤리나 샤와르마같은 현지식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가격대가 더 내려가겠지? 근데 그건 배낭여행할때 얘기고 패키지여행에서 이집트까지 왔는데 전통 코스 요리나 바베큐도 먹어야 할테고 아마 그런 식비까지 치면 상당히 나오긴 할거임.
숙박은 워낙 편차가 커서 단언하기 힘든데 가격만 본다면 카이로에서 9000원에도 커튼 있고 깨끗한 호스텔에 묵을 수 있음. 하지만 이것도 식비와 마찬가지로 어디에 묵느냐에 따라 편차가 너무 심해서 단언하기 힘듬. 피라미드 앞 호텔 같은 경우는 개허접한데 5만원씩 받아먹는 경우도 있고.
입장료는 사실 이집트가 요르단처럼 대놓고 칠팔만원짜리 입장료를 팔아먹는 나라는 아님. 돈낭비였던 피라미드 내부 관광 티켓을 제외하면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다들 오히려 싼축이었음.
나일강 크루즈는 내가 해보지는 않았지만 가격대가 그래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함.
솔직히 내가 다합 포함해서 이집트에 3주 정도 있었는데 내가 안 한게 좀 있는 거랑 난 이집트를 배로 들어간 거 감안해도 대체로 사람들이 이집트하면 떠올리는 거 다 보고 쓴돈이 저거의 절반도 안되는 거는 맞음.
하지만 이 투어의 제일 큰 장점은 실질적인 금전적 이득을 얻는 다기보다는 어느 정도 보장된 안정성인 거 같음. 이집트 사람들 보다 삐끼를 잘 하는 사람들은 모로코인들 밖에 못 봤고 이에 비하면 이탈리아나 프랑스 집시들은 신사적인 자영업자들임. 그래도 저분은 아랍어를 할 줄 알테니깐 어느정도 그런 면에서 안전이 보장되지. 실제로 삐끼 겪어보면 그냥 돈주세요러고 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 몰려와서 반협박으로 요구함.
그리고 이집트는 사기가 넘쳐나는 나라임. 나는 심카드를 사고 봤더니 통신사 패키지에 딸려오는 심카드를 대포폰을 파는 거였더라. 그리고 숙소예약 사이트에 다른 이름으로 숙소를 걸어논다든지, 실제 숙박가능 인원보다 더 받는다든지 뭐 그런 경험들을 할 필요가 없을테니 이 또한 장점.
또 나 같은 경우는 고버스라고 고속버스 예약하고 또 도착해서 콜택시 알아본다, 열차 알아본다 하고 스트레스를 왕창받았음. 특히 카이로 인근이 아니라 룩소르나 아부심벨 같은 곳들은 개인이 갈 방법이 없는 건 절대 아니지만 잘 되어 있다고도 절대 말 못하고 날씨는 사막 답게 끓어올라서 다른 나라들처럼 좀 걷지 뭐하는 선택지가 없음. 하지만 저 스케줄 대로라면 비행기타고 편하게 가는 일이 많을 테니 그런 정점도 있지.
그리고 현지에서 가이드랑 통역 찾으면 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게 말이 쉽지...그거 찾는 노력을 돈을 치환하면 비등비등할 거임ㅋㅋㅋㅋ
+아차차 그리고 박사 수료 어쩌고 해도 일단은 찾기 힘든 한국어와 이집트학 콤비를 갖춘 가이드도 있고.
4줄 요약
1. 금전적인 거만 따지면 비싼 거 맞음
2. 배낭여행 하면 절반은 싸게 먹힘
3. 근데 이거하면 안전하고 안심되서 더 편한 마음으로 관광할 수 있을 거임
4. 무엇보다 내가 알기로는 다른 중동 패키지보다 크게 비싼 것도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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