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인근 사고 현장에 붙은 추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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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퇴근후 밥 한끼 먹고 돌아가고 있던 그 길에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달리한 9명의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  집에 돌아가면서 아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나의 아빠 와 비슷한 나이대 의 분들이 차 마 형용할 수 없는 끔직한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오늘 아침, 고등 학교 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아침부터 1시간 반 거리를 운전 해 학교 에 데려다 주신 아빠 에게 심심한 감사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곳에서는 여기서 못  누렸던 부귀영화 들을 마음껏 누리고 사시길 바라며 유가족 분들께서도 평화와 안 정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다시함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근방 학교  다니는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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