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들 장염걸렸을때 흰죽 고만먹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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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요약하고 넘어가자면

90년대 초중반까지 아가들 장염걸리면 흰죽만 먹이거나 굶기거나 하는걸 치료방법으로 여겼어. 그치만 사실은 장염걸린 상태에서도 영양흡수가 가능하고 실제로 회복에도 영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정상 식이로 빠르게 돌아올 것이 권장되고 있지.

 

휴 내가 이걸 올리는 이유는.. 우리 아기가 한 일주일째 장염을 앓고 있어. 마침 명절 연휴가 겹쳤고 아기를 만난 어른들 모두가 흰죽만 먹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시더라고. 분유 먹이지 말고 특수분유(설사분유) 사와서 먹이라고 하시기도 하고. 

근데 과거 이친구 장염앓았을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 의사는 가리지 말고 먹이던거 그냥 먹이라 했거든. 그게 회복에 더 빠르다고. 분유도 장내 점막이 너무 다 손상되어서 유당을 분해할수 없을정도가 아니라면 기존 분유 먹이라고 하더라. 특수분유는 유당이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설사를 멎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영양적 측면에서는 빈 깡통이니 가급적 안먹이는게 낫다고.

 

하지만 80-90년대에 육아를 경험하신 양가 부모님 및 친척 어르신들은 일빈식 먹이면 큰일나는줄 아시더라. 위 칼럼 마지막 말처럼 통념은 참 바꾸기가 어려운가봐. 그냥 초록창에 '아기 장염' 검색만 해봐도 무조건 흰죽 먹이라는게 오늘날에도 대다수 양육자들의 포스팅/ 조언/ 댓글들임. 

이거 외에도 육아에 있어서는 세대를 넘어가면서 바뀌는 지침들이 참 많은데 뭔가 소아과전문의 말대로 했다가 오히려 육아초짜 취급받는것 같은 일이 많아 좀 아쉬울 따름이야.

(두돌 전에는 가급적 음식에 간을 하지 말라던가, 알러지 유발식품을 오히려 돌 전에 일찍 접하게 하라든가, 불소치약을 이날때부터 사용하라는 등의 지침은 거의 우리 엄빠세대 지침과 정반대지)

 

뭐여튼. 그렇다구!

오늘의 육아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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