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트리밍' 누누티비 검색량 20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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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영상물 불법 제공 사이트 검색량이 20배 가까이 폭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정체기인 상황에 업계는 이용자들이 구독을 해지하고 불법 사이트로 시청하는 추세가 커지는 걸 우려하고 있다. 피해가 커지자 업계는 불법 사이트 운영 업체를 형사 고소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13일 검색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XX티비' 관련 검색량이 1달간 20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지난 10일 오후 5시 기준에는 검색량 상승률이 2250%를 보인 바 있다. 지난달 10일 오후 5시와 비교했을 때 검색량이 22.5배 늘었다는 뜻이다. '더 글로리' 파트2를 넷플릭스 대신 XX티비로 시청하려는 이용자가 몰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XX티비'는 OTT 드라마·영화뿐만 아니라 지상파·종편·케이블방송 주요 프로그램, 영화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추정되는 곳에 서버를 두면서 도메인 주소를 지속적으로 바꿔 단속을 피하고 있다.

XX티비 내 '더 글로리' 파트2 조회수는 편당 200만~300만회로 이미 주말 사이에 많은 이용자가 '더 글로리'를 불법으로 시청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에 사는 직장인 이모(29)씨는 "기존 OTT 화질과 별 차이가 없고, 구독료도 들지 않아 최근 넷플릭스 구독을 해지하고 XX티비로 '더 글로리' 파트2를 몰아봤다"고 말했다.

XX티비로 피해를 보는 곳은 넷플릭스만이 아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 파트2도 XX티비에서 볼 수 있는데, 편당 조회수가 약 380만회에 달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208만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카지노'를 디즈니플러스로 시청한 이용자보다 XX티비로 시청한 이용자 수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739553?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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