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면패턴 좆돼서 나타나는 이상한 증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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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몰아보느라 밤 몇 번 샜더니 가위, 악몽이 존나 심해짐

 

가위가 좆같은 게 머리로는 위험하지 않다는 걸 알아도 엄청 작은 자극만으로 그게 과장되고 위협적이게 느껴지잖아

 

예를들어 새벽에 쓰레기차 털털대는 소리라든가 그런 게 무슨 짐승이 울부짖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악몽 꿀까봐 일부러 켜놓은 tv에서 아침방송 mc가 말하는 목소리가 기괴하게 빨라지고 느려지고 늘어지고 하면서 귀에 얼굴 쳐박고 속닥속닥대는 것 같고

 

그러면서 온몸이 덜덜 떨리고 식은땀 나는데 깨고나서 잘 들어보면 시발 무슨 고당도 수박 소개하는 내용이란 말이지...

 

다행인 건 나는 눈감고 가위눌리는 편이라 귀신 같은 건 안 봄

 

또 이건 가위라기보다는 악몽인데, 인셉션마냥 나는 깼다 생각해서 머리감고 외출 준비하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여전히 침대 위에 누워있고 그게 정말 깰 때까지 몇 번이나 반복됨

 

신기한 건 이런 경우엔 꿈이란 걸 눈치챌만한 단서가 전혀 없다는 거임 마치 일부러 꿈이란 걸 눈치챌 수 없게 완벽하게 익숙하고 머릿속에서 100% 재현할 수 있는 공간, 행동만을 반복하는 것 같음

 

꿈다운 기괴하거나 비현실적인 단서가 전혀 없음... 그래서 이게 꿈인가 의심하면서도 알아차릴 방법이 없다고 해야 하나...

 

'아 씨발 또 꿈일 텐데 그냥 누워있어야겠다...'하고 누워있는데 한참 있다가 '아무래도 꿈 아닌 듯?'하고 또 할일 하고 집에서 나가는 순간 다시 침대인 거임

 

근데 이게 몇 번이나 반복되니까 깨고 나서도 존나 피곤함

 

악몽 꿀 거면 시발 기묘한이야기 시즌4까지 봤겠다 데모고르곤이나 나올 것이지 그럼 쫓기다 잡혀서 깨기라도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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