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부자집' 한옥저택의 비극.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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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는 한옥과 서구식 선교사택 등 근대유산이 넘쳐나는 양림동이라는 동네가 있다.

아마 광주 시내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일텐데, 바로 근처에 2층 한옥저택이 있다는 것까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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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19148130956.jpeg양림동에서 골목길로 250m쯤 걷다보면 거대한 한옥이 나타나는데 이른바 '광주 최부자집', 최승남 가옥이다.

(최승남은 양림동 최승효저택의 최승효와 형제이기도 하다.)

 

대도시 유명 관광지와 접근성도 좋고 한국에서 보기 드문 2층양식의 저택이 흉물로 방치된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16619148131592.jpeg 그 이유는 '최부자' 최상현 선생의 손녀딸인 최순할머니(85)와 전남대 사이의 수십년간 분쟁으로 당국의 관리를 받지 못해서라고 한다.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460934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460805

 

 최상현 선생의 사후 가세가 기울자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고 이후 1964년 전남대에 기부됐지만, 1997년 법적 소송을 통해서 본채(안채)의 소유권만은 최순할머니가 돌려받았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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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땅 소유주인 전남대가 솟을대문, 돌담, 문간채 등을 전부 헐어버리고, 하나 남은 본채(안채)의 문화재등록까지 거부하며 관리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철거 당시에 그 전남대의 교수들까지 찾아와 이래서는 안된다고 뜯어말릴 정도였지만, 철거하려는 대학 이사진들의 강력한 의지..를 막지는 못한 모양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런 전남대가 국립대라는 것 ㄴㅇㄱ

 

 

16619148132813.jpeg해당 기사는 이미 2014년, 무려 8년전이기에

이미 소리소문 없이 철거된 것은 아닌지 걱정됐지만,

로드뷰를 보면 아직 살아있긴 한것 같다.

(광주광역시 남구 사직안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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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군산에 있는 일본식 저택은 말끔히 관리받고 지역의 인기명물이 되었는데,

정작 한국의 근대저택은 인지도는 커녕 철거나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

 

 관광자원과 문화재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한만큼 앞으로 광주의 아이콘이자 대표적인 한옥저택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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