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청년도약계좌 소개 & 유형선택 및 운용방법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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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판에서 연재중인 노후준비 시리즈로 편입시킬까 했는데

 

어차피 하는 사람만 할 다층 연금제도와 달리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정책금융 특성을 고려해서 그냥 유게에 쓰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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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 실수령액 월 400만원 전후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22년 기준 가구중위소득, 23년 가구중위소득 증가율(4인 기준 5.47%), 180% 전부 고려해서 산출함

  -1인가구 월 3,692,147원 이하

  -2인가구 월 6,189,139원 이하

  -3인가구 월 7,963,471원 이하

  -4인가구 월 9,722,165원 이하

  -5인가구 월 11,437,299원 이하

  -6인가구 월 13,112,670원 이하

 

개인소득 3,6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라는 빡빡한 조건이 걸려있던 청년희망적금에 비해 매우 혜자로운 가입조건이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정부지원금 + 적용되는 이율의 경우 5년만에 5천만원을 만들어준다.라는 취지에 맞춰 생각해보면 그냥 5천만원 - 내가 실제로 납입한 금액 = 정책금융에 따른 지원금 액수라 보면 될 것 같다. 이 편이 계산하기도 쉽다.

 

 

 

1. 적금형

 

편의를 위해 최소치와 최대치 가장 양극단 케이스만 따져보자

 

 

1-1. 최소치

 

월 40만원 - 납입금 2400만원, 지원금 + 이자 = 2600만원

 

 

최소치에 가까울수록 개이득 아님????? 내 돈 얼마 넣지도 않았는데 5천만원 생기는거자너?

 

당연히 누구나 40만원씩만 넣게 해주는건 아니겠지.. 금융위 보고서에 올라오기 훨씬 전 발표된 내용이긴한데 이 납입금이 소득기준으로 들어간단 소리가 있다.

 

비과세 기준 연이율 26.41%짜리 적금이다. 우리 엄마아빠 내집마련 필수품 재형저축 시절에나 보던 금리다.

 

덤으로 일반 금융상품과 비교했을때 이자소득세 고려하면 무려 29.4%다.

 

 

 

 

1-2. 최대치

 

월 70만원 - 납입금 4200만원, 지원금 + 이자 = 800만원

 

 

비과세 기준 연이율 6.7%, 이자소득세 감안하면 7.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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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 특판적금이 두자릿수 연이율을 자랑하는 지금 시점에서 굳이 들 이유가 없다.

 

개붕쿤이 불과 4개월 전 가입했던 수협 특판적금도 연이율 6.6%, 농특세 감안하면 7.5%다.

 

 

 

위에서 편의상 양극단 케이스만 비교하자고 했는데 이쯤 가니 조금 궁금한 점이 생긴다.

 

저 2금융 신용금고들이 뿌리는 삐라의 연이율 10%를 기준으로 놓고 생각해보자. 청년도약계좌 연이율이 10%를 초과하는 납입금액은 얼마일까?

 

5년 놓고 계산했을때 비과세라면 월 64만원, 이자소득세 감안하면 66만 4천원쯤 된다.

 

 

 

정리하면

 

만약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될 때 비과세혜택이 붙어나오고 내 월 납입금이 64만원 이하로 책정된다면 현 시점에서 제도권 내 모든 적금상품보다 우월하고

 

비과세혜택 없이 출시된다면 저 이득보는 월 납입금 기준이 66만 4천원으로 바뀐다.

 

다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저 제도권 적금상품의 연이율 최대치가 10% 이상 치솟을 수 있음을 감안하자.

 

 

 

 

 

 

 

2. 투자형

 

적금이야 다들 아는 기본적인 수신상품인데 투자는 스펙트럼이 넓은데다 구체적으로 뭐 나온게 없다.

 

여기선 읽판에서 소개한 중개형ISA와 비슷한 성격의, 그리고 전체 시장을 추종하는 상품을 매수하는걸 전제로 하겠다.

 

여기서 시장이란 당연히 K-천하제일단타대회장 말고 미국 주식시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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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언급하는 그새끼다.

 

미국 주식시장 내 대형주 500여개를 1열종대 연병장 한바퀴 돌려서 나온게 이 S&P500 지수다.

 

이 대형주 리스트는 분기마다 주가 꼬라박은 기업들을 쳐내고 새롭게 강성해진 다음 기업을 끼워넣는 식으로 끊임없이 갱신 중이다.

 

이 500여개 대형주가 미국 주식시장 내에서 비중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75%~85% 정도다.

 

즉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산다 -> 미국 주식시장 그 자체의 미래에 건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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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자체는 1957년부터 산출하긴 했는데 이 지수 산출기준을 과거데이터에 적용하면 가상의 과거기록을 뽑아낼 수 있다.

 

그런식으로 1800년대 후반부터 산정한 140년치 데이터를 보면 연평균 수익률 7%

 

위 짤처럼 1900년대부터 산정하면 기간에 따라 8~10%를 오간다. 최근으로 올 수록 수익률이 10%에 수렴하는데 그 최근이란게 유동성 넘치던 21세기 초반의 불장이 아니라 6.25 시절 정도인 고로 현대 미국 주식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9~10%정도라 보면 된다.

 

물론 매년 10%씩 올랐다는게 아니다. 대공황처럼 고점에서 잘못사면 대략 15년에서 24년까지 꼼짝없이 물려있을 수 밖에 없던 시기도 있었다.

 

따라서 어차피 정기예금 마냥 목돈을 넣을 순 없음 + 24년간 물려있는 끔찍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기위해 = 월마다 적립식으로 매수하는걸 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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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만약 청년도약계좌(투자형)이 중개형ISA와 같은 제도권 절세계좌와 동일한 취급을 받는다면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불가능할 것이다.

 

다행히 국장에도 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그러니까 매수함으로써 미국 주식시장 그 자체의 미래에 걸게되는 상품들이 상장되어있다.

 

여기서는 국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얼굴마담격인 물건들, 편의상 그 중에서도 자동으로 배당재투자가 이뤄지는 상품인 KODEX 미국S&P500 TR에 투자한다 상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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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Financial Data, 01/31/1926 – 12/31/2017

 

일단 1926~2017 데이터 상으론 20년 이상 보유하면 100% 확률로 이득을 본다.

 

24년 물려있던건 뭐냐고? 물려있는 동안에도 당연히 저 대형주 500여개 기업들이 주는 배당금이 나온다. 이걸 다시 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재투자하는 식으로 물타면 역사상 가장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하는데 대략 15~16년 정도가 걸린다. 그리고 우린 처음부터 배당금을 자동적으로 재투자해주는 상품을 매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청년도약계좌(투자형)은 고작 60개월, 5년만에 결과물을 내놔야하는고로 15년씩 존버할 여유가 없다.

 

 

 

 

위 짤을 보면 5년 보유시 수익이 날 확률 87.5%, 손해를 볼 확률 12.5%로 나와있는데 뭐.. 직접 해보면 알겠지. 미국 주식시장 전체, 1972~2021 기간 중 최악의 5년을 상정하고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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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기준 연평균 최소 1.27%, 최대 21.3% 수익을 볼 수 있다고 나온다. 즉 50분위는 10.95%다.

 

손해 볼 확률 12.5%는 어디갔냐고? 시뮬레이션 데이터에 포함 안 된 1926~1971 사이에 있겠지..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딱 72년에서 끊기므로 어쩔 수 없다. 여튼 현대 주식시장(1972~2021)에서 시장 전체를 5년 이상 추종했을때 손해볼 일은 없었던것 같다.

 

적금형 최대납입금 70만원 기준 연이율 이자소득세 감안해서 7.77%을 상기해보자. 위짤에서 보듯 이 성과를 뛰어넘을 가능성(>=7.50%)은 대략 55% 정도다.

 

최소납입금 40만원 기준 연이율 이자소득세 감안해서 29.4%는 비교 가능한 수치도 안나와있다.

 

 

 

 

그럼 이번엔 최악의 5년이 아닌 평범한 5년을 넣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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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드라마틱한 차이가 생기는데 정작 5년은 별 차이가 없다.

 

볼커가 한계기업들을 조지든 검은 월요일이 오든 WTC에 비행기가 꼬라박든 초거대 투자은행이 파산하든 형주에 역병이 돌아 민심이 흉흉하든 지난 50년 중 어느때든지 5년 뚝 떼어내 60분할해서 월마다 매수한 평균단가는 거기서 거기란 이야기다.

 

 

 

근데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상기한 적금형에서 다룬 이 7.77%, 29.4%라는 이율은 진짜 적금형에 붙는 이율이 아니라 납입원금에 붙어서 결과물 5천만원을 만들어낸다는 취지에 끼워맞추기 위해 이자와 정부지원금을 수치화 시킨거다.

 

즉 적금형이든 투자형이든 투자손실 따위로 잔고에 변동이 없을때 정확히 5년 후 5천만원이 만들어지는걸 전제로 한다면 거기 적용되는 이자와 정부지원금은 유형 상관없이 똑같이 붙는다는 말이다.

 

그말인즉

 

적금형이 5천만원 온전히 들고나간다면

 

투자형은 시장수익률을 추종할 경우 내가 납입한 금액(2400만원 or 4200만원)에 연평균 최소 1.27%, 최대 21.3%의 추가수익이 붙는다는 말이 된다.

 

 

 

 

계산해볼까?

 

40만원씩 60개월 납입, 월복리 방식으로 연평균 수익률 1.27%를 가산하면 79만원의 추가수익이 발생하여 최종 계좌잔고는 5,079만원이 된다.

 

21.3%를 가산하면 1,897만원의 추가수익이 발생하여 최종 계좌잔고는 6,897만원이 된다.

 

중위값인 10.95%를 가산하면 805만원의 추가수익이 발생하여 최종 계좌잔고는 5,805만원이 된다.

 

 

 

 

결론

 

과거 50년치 데이터만 고려했을때 미국 주식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투자관을 고수한다 치면 적금형보다 투자형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근데 향후 5년이 과거 50년 중 5년과 같다는 보장은 없으므로 몰루???

 

쓰다보니 청년도약계좌 소개가 아니라 지수추종 바이럴이 되어버렸다. 걍 노후준비 시리즈에 통합해서 읽판에 올릴껄..

 

여튼 저대로 나오면 늘 그랬듯 난 투자형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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