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反시진핑 시위했다가..中영사관 끌려가 집단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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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정문에서 경내로 끌려들어가는 홍콩 남성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16일(현지시간) 영국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서 시진핑 주석 규탄 시위를 하던 남성이 집단 구타를 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영사관은 영국 영토 안에 있지만 상대국 동의 없이는 진입할 수 없다. 영사관 안에서 발생한 범죄는 영국 법에 따라 처벌받긴 하지만 영사관 직원들은 외교관 면책특권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

 

이름을 밥이라고 밝힌 집단구타 피해자는 BBC에 "중국 본토 사람들이 영사관에서 나오더니 포스터를 훼손하고, 나를 안으로 끌고 들어가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처구니없다. (영국에서는)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https://v.daum.net/v/20221017184706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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