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현직 의사인데 동료 의사들한테 한마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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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다. 지난글 보면 알거고, 

하고싶은 말은 딱 하나다. 

 

우리의 의무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마라. 

 

우리 입장에서 CPR 은 의무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어디까지나 권고다. 

CPR 을 해준 일반인이 있으면 고마운거고, 의인인 것이다. 

 

의무로 잡혀있는 우리조차도 응급실에서 수없이 당해봤듯이, 법은 우리조차 보호하지 않는다. 

병원이 그나마 보호해줄때에는 못느끼겠지만 개원의들은 전쟁이다. 

여성 진료할때는 행여나 문제 생길까봐 무조건 간호조무사나 간호사 대동하고 진료하는게 현실인데, 

그런 상황에서 무얼 바라냐. 

 

이건 나라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거고, 이 신뢰를 박살낸 사람들을 욕해야 할 문제다. 

신뢰를 박살내는 사람들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의인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가 되기 전 까지는

다소 각박한 지금의 현실이 바뀌진 않을거다. 

 

그러니까 다시한번 말하는데 우리의 의무를 일반인에게까지 강요하지 마라. 

그냥 우리는.. 말없이 하던 일 계속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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