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CEO가 위선의 끝판왕을 보여줬던 사건 JPG

( 홍콩시위앱인 HK맵.라이브 웹페이지 캡쳐)

-2019년 홍콩시위 당시-

1. 홍콩시위대는 경찰의 폭력진압을 피하기위해 HK맵을 만든다.(HK맵.라이브 앱은 시위 참가자들이 텔레그램에 올려놓은 정보들을 모아 홍콩 경찰의 현재 위치나 최루탄 사용 여부 등을 알려주는 앱)

2. 중국공산당은 해당 HK맵이 골칫거리였고 공산당기관지인 인민일보에 “애플이 시위자들을 호위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기사를 기재한다. 이후 애플측은 해당앱을 가장먼저 삭제처리시킨다.

(홍콩경찰들에게 폭행당하는 젊은 시위대의 모습)

3. 해당 앱이 갑자기 삭제되자 시위대는 경찰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졌고 홍콩시위대측은 속수무책으로 경찰에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본 앱 개발자는 “정치적 결정”이라며 애플에 반발하였고 애플 CEO인 팀 쿡은 서한으로 해당 앱의 삭제 이유를 보내왔는데

<팀 쿡이 밝힌 해당 앱을 삭제한 이유>

1) “시위대들은 악의적으로 특정 경찰(홍콩 경찰)을 타깃으로 삼아 폭력을 행사하고, 개인 및 공공의 안전과 재산을 훼손하는데 악용했다.”

2) “기술이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번 사례의 경우도 마찬가지. 홍콩 사이버보안·기술 범죄국과 홍콩의 애플 사용자 양쪽으로부터 (악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삭제하였다" 

4. 팀 쿡은 애플의 직원들에겐 “this decision best protects our users”.("해당 앱을 패쇄하는것이 우리 사용자들을 보호하는 결정이였다") 라는 입장문을 보내며 앱을 삭제하라고 압박했다.

(HK맵 삭제이후 중국에 방문해 샤오야칭을 만난 팀쿡)

6. 해당 앱 삭제 이후 중국으로 간 팀 쿡은 국무회의 사무차장 출신의 샤오야칭(Xiao Yaqing)을 만난다. 팀 쿡은 샤오야칭에게 애플의 중국 투자 확대, 소비자 권리 보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 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팀쿡이 인권을 중시하고 고객의 권리가 중요하다며 페이스북을 비판한지 1년 뒤 벌어진 일이다.

출처1):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99206622651936&mediaCodeNo=257

출처2): https://www.reuters.com/article/us-china-apple/apples-cook-meets-china-regulator-after-pulling-hong-kong-app-idUSKBN1WX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