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이동으로 세계 신기록을 뛰어넘은 흑꼬리도요새
컨텐츠 정보
- 209 조회
-
목록
본문
흑꼬리도요새는 장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로 유명한데
알래스카를 비롯한 북극지방에서 여름철 새끼를 낳고
가을즈음에는 새끼와 함께 호주나 뉴질랜드 등의 남반구로 향한다.
북극에서 남반구로 비행할 땐 단 한번도 쉬지 않지만
북극으로 올라갈 때는 재밌게도 서해에서 한번 환승을 타는 것도 흥미로운데
지구상의 그 어떤 철새도
이 녀석들 처럼 극단적으로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열흘 내내 10,000km 이상을 날아가는 녀석은 없다.
과학자들은 이 새들이 진짜로 쉬지 않고
그 먼 거리를 실제로 이동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싶었지만
사실 쉽지 않은 연구였는데
기껏해야 300~400g 밖에 되지 않는 흑꼬리도요는
10,000km 를 비행하고 나면 체중이 반토막이 나는데
매우 가벼운 GPS측정기라고 해도 새들의 비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새들의 건강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벼운 GPS추적 장치를 설치할 수 있었고
최근 몇년간 대량의 추적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신기록을 세운
흑꼬리도요 234684는 알래스카에서 출발해
11일만에 13,560km 를 쉬지 않고 날아
호주 태즈매니아섬에 도착하는데 성공,
4BBRW 라는 개채가 세운 13,050km 를 뛰어넘었다.
특히 태즈매니아섬이 보이지도 않는 500~600km 해상에서
90도로 방향을 전환해 섬으로 착륙한 비행궤도는
새들이 어떻게 방향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과제로 남아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