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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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개좆소에서 일했었음

2년 살짝 안되게 일했었는데

처음에는 스타트업답게 분위기 좋았고 면접에서도 스펙은 좋아서 일단 사람 급한 물류파트에서 실무 익히고 해외영업쪽으로 넣어준다고 약속받았거든

그렇게 내채공도 들고 열심히 일하고 했는데 오히려 대우는 안좋아지더라

나중에 가면 영업쪽에 낙하산 들어오고 안그래도 영업이익 ㅈ도 안나는데 서비스라고 존나 해주고

그리고 그걸 또 물류파트에서 비용 절감 못해서 우리가 털리고

 

직원 대우도 올 초 연봉협상도 죄다 동결에 친구 사이였던 사람+그 사람이 좋게 봐주는 사람만 연봉 올려주고 그거때문에 기존 해외영업 파트 분들 다 나가셨음. 갑자기 공석 되니깐 그래도 내가 가겠지 했는데 나는 물류팀에 남아있고 알바들 정규직으로 뽑아서 해외영업으로 넣어주더라

그거때문에 고객 대응 갑자기 개판나서 이건 답 없다 하고 바로 런함

 

그리고 나름 분위기 빡센 곳으로 취업

여기서는 많이 배웠음.

보수적이었지만 그래도 배울 거 많았고 처음 해외 출장 가서 인도인들이랑 존나 재밌게 일했었고

그래도 사람 간 문제+회사 성격 상 나랑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해외 돌아온 직후 수습 평가에서 안좋게 나왔다고 당일에 바로 짐싸서 나오게 됐다.

다행인 점은 실장님이랑 해외 출장 같이 갔는데 그래도 성실했던 거+해외 출장가서 실수 없이 일 잘 끝내서 1개월 급여는 받을 수 있게 배려는 해주심

 

그렇게 11월 1일부로 이력서 넣고 면접 보러 다니기 시작했음

처음에는 부모님 몰래 양복입고 나가서 보고 왔는데 보통 셔츠 입고 가다가 갑자기 양복 입고 가니깐 물어보시더라고

결국에는 수습 종료되고 정규직 전환 안되어서 나와서 면접 보러 다니고 있었다고 말하는데 자존감 확 낮아지더라

그래도 이해하시고 응원해 주시더라고

이력서 미친듯이 넣고 하루에 1~2곳씩 면접 보러다니고 했는데

이게 막 면접 봤는데 감감무소식 or 불합격 통보 받게 되니깐 점차 자존감 낮아지더라

또 어느 덧 11월 중반 되니깐 나머지 보름동안 쇼부 못보면 그때부터는 생존에 문제 될 것 같고.

15->16일 넘어가니깐 진짜 우울해 지더라

최근에 출장 갔다온 걸로 여자친구한테 자랑도 하고 그랬었는데 하루아침에 잘렸다고 말도 못하고...

여자친구 취직하고 나서 데이트 비용 같이 부담하고 있는데 잘려서 여자친구가 더 많이 부담하게 되면 그것도 내 자존심 상 말 못하겠더라고..

 

오늘 오전에 면접 하나 있었는데 일어나서 면접 갈 준비하다가 너무 힘이 빠지더라

그래서 그냥 옷 입다가 다시 앉아서 감기 기운때문에 면접에 지장 있을 것 같아서 연락 드렸다고. 일정 조정 괜찮을지 연락해서 며칠 뒤로 미루고 멍 때리고 있었는데 저번주에 2차 면접까지 봤던데서 연락 오더라.

28일부터 출근 가능하냐고

 

진짜 너무 감사하더라

면접 볼 때 회사 분위기도 괜찮고 사람들도 괜찮아 보여서 가겠다고 했다.

29살에 첫 회사는 개좆소, 두번째 회사는 좀 더 다니고 싶었는데 그래도 문제가 있었어서 어쩔 수 없이 나왔어야 해서

사회생활 했던 전체 기간은 2년 살짝 넘지만 어디 가서 자랑하기는 너무 쫄리더라구..

 

아무튼 기존에 목표했던 대로 1개월 내 다른 곳에서 다시 재시작 할 수 있게 되어서 글쓴다!

이번주에는 다른 괜찮은 곳 면접 있어서 가게 되었고 약 10일 가까이 시간 비게 되었는데 여행이라든지 이런데 갈만한 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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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두명 시작!

 

1. 퇴사당하고, 1개월 내 이직 성공!

2. 일주일 정도 여행이나 할만한 거 있을까?

3. 선착순 2명 스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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