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이수만에 700억 더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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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352820)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지분을 사들이면서 이 전 총괄이 보유한 SM엔터 자회사 지분을 총 700억 원에 매입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브는 이 전 총괄이 주도하는 ‘나무 심기’에도 향후 10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계약한 사실이 최근 알려진 바 있다. 하이브가 이 전 총괄에게 꼼수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해주며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 업계도 하이브가 추가로 이 전 총괄에게 지급한 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겨주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이 전 총괄의 지분 14.8%를 인수하면서 주당 가치를 12만 원으로 적용했다. 이는 하이브가 최근 시장에서 SM엔터 지분을 공개 매수한 가격과 동일하다. 그러나 이번 자회사 지분 인수와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총 800억 원을 추가로 지급한 것이 드러나 ‘애초 발표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한편 하이브는 이날 이 전 총괄 측으로부터 인수한 2개 자회사를 향후 SM엔터에 되팔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하이브가 회사의 적정 가치를 얼마로 책정하든 딜레마에 빠진다고 지적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가 두 회사를 SM엔터에 비싸게 넘기면 SM엔터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고 싸게 넘기면 하이브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16255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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