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추악한 면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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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인도네시아는 수하르토의 쿠데타로 군부 독재 정권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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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르토의 군부 정권은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조합원과 농부들을 공산당원이라고 몰아붙여 무려 100만명을 학살했다. 수하르토는 1998년까지 독재를 했고, 이후 인도네시아는 민주화 되었지만 아직도 독재에 가담했던 세력이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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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큐멘터리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가 지금까지도 침묵하고 있는 학살 피해자들의 시점에서 만든 다큐멘터리가 침묵의 시선이고, 다큐를 만들던 도중 가해자들이 학살에 대하여 전혀 죄책감이 없고 오히려 영웅시 되는 것에 충격받아 만든것이 그 유명한 액트 오브 킬링이다. 주제와 형식 모두 충격을 주었던 액트 오브 킬링에 비해 침묵의 시선은 조용히 피해자의 시점에서 당시 학살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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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아디는 2014년도 당시 40대 초반의 안경사였다. 1965년 학살 때 아디의 형 람리는 공산당원으로 몰려 살해당했다.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형에 대하여 자신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가족들은 50년이 지난 당시에도 감히 그 사건에 대하여 말도 못 깨냈다. 이 학살에 대해 다큐를 준비하던 감독 조슈아는 아디와 함께 당시 가해자와 관련자들을 인터뷰 하기로 했다. 학살이 일어났던 동네 주민들을 만나는 중에 자신의 외삼촌도 찾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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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당시 정부가 군인과 우익 깡패들을 데리고 학살을 하던 현장에서 외삼촌이 죄수들을 감시하는 간수 역할을 했던것. 학살의 방조자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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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는 외삼촌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어보지만 자신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변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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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죄수였고 심지어 사원에서 기도도 하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얘기하고, 오히려 아디에게 어떻게 자신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냐고 화내는 외삼촌에게 아디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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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0년만에 외삼촌이 학살에 가담했다는 진실을 전하자 그 위선적인 말에 어머니는 분노한다.

 

이 다큐가 개봉되고 인도네시아는 진실 재조명 바람이 불었고(액트 오브 킬링은 개봉되지 못했었다.), 감독 조슈아는 아디의 신변을 걱정해 덴마크로 이민을 계획할 정도였지만 우려와 달리 위협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당시 첫 정권 교체를 이뤄낸 조코 위도도 현 인도네이사 대통령도 관람했다.) 일부지만 인도네시아 교과서에 1965년도 학살에 대한 진실이 실리기 시작했다고 하니 아디와 감독의 용기는 큰 성과를 거운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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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학살에 대하여 궁금하다면 액트 오브 킬링과 침묵의 시선 두 연작 다큐를 추천한다. 특히 액트 오브 킬링은 한국에 소개될 때 우리 역사와 너무도 흡사한 모습에 많은 충격을 줬던 작품이다. 다만 액트 오브 킬링은 다루는 내용이 워낙 충격적이고 역겨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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