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포로가 망치로 공개처형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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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누진은 이 장면 직후 살해당한다)

 

https://twitter.com/dim0kq/status/1591717992613965830?s=46&t=96Rw-lhSbKicQzgfBTjKKg

https://www.reuters.com/world/europe/sledgehammer-execution-russian-mercenary-who-defected-ukraine-shown-video-2022-11-13/

 

러시아 교도소의 장기수였던 55세의 예브게니 누진은 9월 동원 과정에서 징집되어 우크라이나에 파병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누진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히고 말았고, 포로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 출연해 러시아를 비판하는 한편 러시아군의 열악한 작전상황과 죄수 동원령을 증언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11월 11일, 예브게니 누진은 포로 교환을 통해 러시아로 송환(우크라이나군으로 전향했다가 다시 러시아에 잡혔다는 설도 있으며, 바그너 그룹 측에서는 자신들이 누진을 키이우에서 납치해 끌고왔다고 주장하고 있다)되었다.

 

예브게니 누진을 인계받은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은 11월 12일, 누진을 모처의 지하실로 끌고가 심문하고는 테이프를 이용해 누진의 머리를 기둥에 묶은 뒤 공사용 망치(오함마라고 불리우는 그것)로 머리를 때려 살해했다.

 

바그너 그룹이 누진을 살해하는 과정은 모두 영상으로 촬영되었고, 바그너 그룹 텔레그램에 복수의 망치라는 제목을 달고 게시되었다.

죄목은 국가반역죄였다.

바그너 그룹의 창립자이자 CEO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누진의 죽음을 두고서 짐승에게 걸맞은 죽음을 맞이했다 며 조롱했다.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혔다가 포로교환을 통해 자국으로 돌아온 러시아 군인이, 러시아인 용병대의 손에 반역자라는 죄목으로 처형당한 것.

도저히 상식적으로 믿겨지지 않지만, 악의적인 우크라이나 측의 선전물도 아니고 바그너 그룹 CEO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직접 관여한 처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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