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요리 짧은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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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말에 영국 에든버러로 학회 갈 일이 있어서 한 일주일 묵었는데 그때의 감상임
나는 해외 나가면 꼭 그나라의 음식을 먹자 주의자라 일본여행 가면 일식을, 중국이면 중식을 꼭 챙겨먹고다님.
첫날 로컬의 스프집에서 토마토 스프를, 미트파이집에서 코티지파이랑 해기스파이를 먹어보고 영국음식도 정말 맛있구나 싶었음. 토마토스프는 칼칼하면서도 산뜻한게 김치찌개 먹는 느낌이 났고 해기스는 약간 사골 진하게 우린 고기 필링이 들어있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첫날 영국음식이 맛없다는것은 억지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두번째날부터 아침에 말라비틀어진 프렌치토스트와 육포같은 베이컨을 먹고 진주햄을 그대로 튀긴 뒤 폐기름을 주사기로 주입한듯한 소세지튀김,
오버쿡돠어 말라비틀어져서 브라우니인지 뭔지 모를 블랙푸딩에 함께 나온 딸기잼소스랑 스카치에그 등을 먹고 점점 희망이 사라졌음.. 피시앤 칩스는 칩스가 맛있고 피시가 맛없을 줄 알았는데 피쉬는 먹을만했는데 감자튀김이 무슨 삶은감자맛이 나더라고... 그리고 7파운드였나에 거의 1Kg 되는 감자튀김을 쌓아주는데 식고문 악기바리라고 느껴졌슴...
이후 망고퓨레가 들어간 카레라던지, 정체모를 속이 축축한 가지요리 같은거 먹고나서는 그냥 파이브가이즈랑 피제리아만 가게되더라
세줄요약
1. 영국요리는 맛없다
2. 스코틀랜드도 별반 다르지는 않은거같다
3. 파이브가이즈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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