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에 모발 기부한 17세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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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단양고등 학교 2학년 생 이수정(17·사진 )양은 이달 15일 혼자서 미용실을 다녀온 뒤 무엇인가 담긴 봉투를 어머니 권은진(44)씨에게 무심히 건넸다. 그러면서 수정양은 “내 머리카락이야”라며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할 테니 엄마 가 보내줘”라고 말했다. 권씨는 딸 의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들의 가발 제작 등에 쓰이도록 기부받는 기관에 보냈다. 수정양이 기부한 머리카락은 50㎝에 달한다. >
권씨는 19일 통화에서 “수정이는 3년 전인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 했다”며 “그전에는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으면 미용실을 찾아 머리를 잘 랐다”고 전했다. 소아암 환자 등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하려면 길이 25㎝가 넘어야 한다. 어머니 가 딸 의 모발 기부를 알게 된 것 은 지난해 여름이었다. 권씨가 2년 여 동 안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긴 생머리가 된 수정양에게 “더운데 왜 머리를 기르고 있어”라고 묻자 모발 기부를 위해서라는 답이 돌아왔다. >
수정양은 평소 청소년 자치활동 과 다양한 봉사활동 을 꾸준히 실천했던 것 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단양군 청소년 운영위원회 ‘돋을볕’ 위원장으로 활동 하면서 청소년 들 생각을 대 변하고 정책 제안 과 교류를 주도해 단양군수 표창을 받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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