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스틸컷 공개되고 논란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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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이 근본 없어서.
물론 레딧이나 X의 덕후들에게나 논란이라 찻잔 속의 태풍이지만 ㅋㅋ
트로이 전쟁이 벌어지던 시절(대략 기원전 13-12세기)과 달리 저런식의 투구는 기원전 7세기는 되어야 등장함.
스틸컷의 투구는 아마 칼케디안식 투구(6번)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음.
그 시절의 풀무장 갑옷. 멧돼지 엄니로 만든 투구는 일리아스에도 등장한 근본템(마침 오디세우스가 착용함)
상상도. 얼마 전 이 갑옷을 재현해서 착용한 실험이 있었는데 의외로 움직이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고 함
그 시절 전사들은 대략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음
스틸컷의 가죽? 갑옷도 무근본이긴 한데 아마 고전기에 착용한 리넨 갑옷(Linthorax)에서 영감을 얻은 것 같기는 함.
물론 고전기 그리스인들도 조상님들 장비 고증에는 별 관심 없었고 일리아스의 일화들을 자기들 시대의 호플리테스를 참고해서 그렸으니 어레인지 하는게 딱히 잘못된 것도 아니다.
헬레네를 죽여버리려고 달려들다가 새삼 마누라의 아름다움에 놀라서 칼을 떨어뜨리고 있는 메넬라오스.
호플리테스의 아이콘인 방패(아스피스)를 착용법까지 재현해서 들고 있는데 당연히 트로이 전쟁 시절 이런 방패는 없었다.
칙칙한 망토와 무근본 브레이서는 여전히 논란이긴 함.
아직 스틸컷 하나로 이렇다 저렇다 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너무 할리우드 스타일의 로마스럽게 해놓은것 같다는 반응들이 있음. 놀란이니 알아서 잘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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