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곧 8% 넘는다 '영끌족 멘붕'…4억 대출시 월이자만 26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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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함에 따라, 국내 대출금리 상승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p로 크게 벌어지면서 한국은행도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10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빅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밟을 가능성도 커졌다.
이럴 경우 주담대 최고금리는 조만간 연 8%를 넘어 9% 선까지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들의 빚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00~3.25%에서 3.75~4.00%로 0.75%p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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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연 4%까지 오르면서 한국(3.00%)과의 금리 차는 1%p로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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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오는 24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10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빅 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금융권에선 시중은행의 주담대 최고금리가 조만간 8%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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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앞으로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추가 인상분이 고스란히 반영될 경우 주담대 최고금리는 연 8% 선을 훌쩍 넘게 된다.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어서는 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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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차주들의 빚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지난해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4억원을 연 4% 금리(30년 만기, 원리금균등 조건)로 빌린 경우 대출 초기 월이자 부담은 약 133만원이었다. 원금을 합친 원리금은 191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대출금리가 연 8%로 오르면 월이자만 약 266만원(원리금 약 293만원)으로 2배가량 늘어난다. 만약 연 9%까지 금리가 오르면 월이자는 약 300만원(원리금 약 321만원)으로 불어난다. 연간 이자만 3600만원에 달한다.
한은 데이터 등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경우 대출자들의 전체 이자 부담은 연 3조45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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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43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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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금리인상기에 들어서니 정말 무섭게 금리를 올려버리는 연준.
이렇게 되면 영끌족 뿐 아니라 사회전반, 산업전반에 불황이 올 듯. 불황이 와서 곡소리 나기 전까지는 계속 금리를 올리겠다는 것이 연준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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