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딱 지금 이느낌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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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
굉장히 어릴때였는데 초딩저학년인가 그랬음
엄마랑 손잡고 동성로 간다고 지하철타로가는중에
엄마친구가게(반친구) 들려서 잠깐얘기한다고 들렸는데
친구있어서 우리끼리도 논다고 조금 늦게 나왔음
근데 갑자기 지하철에 불났다고 개찰구에서 막는겨...
당시에는 그냥 작은불이겠거니하고
집에왔는데 전화가 미친듯이옴
아빠한테 외삼촌한테 등등 뉴스켜보니까 작은불이아니라
엄청 큰화제였고 대충 우리가 그 지하철을 탈수도있엇다는걸
인지하자마자 진짜 핏기가가신다는게 그 어린데도 알겠더라
엄마는 나 끌어안고 우시면서 아빠랑 친척들이랑 괜찮다고 전화하시고...
지금 딱 그때 그느낌 들려고함
세월호때는 군대 훈련소에있어서 한참뒤에나 들어서
이런 느낌은 안들었는데
지금 서울도아니고 할로윈축제갔던것도아니고
그냥 집에서 겜좀하다가 누워서 폰보다가 알았는데
지금 3시간째 못자고있다
심장이 존나쿵쿵거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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