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2580만장 사서 1등 823억 당첨" 난리 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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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2580만 장 구매, 1등 당첨 확률 99.3%, 결국 당첨금 823억 원 수령 성공."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이같은 희대 의 '로또 복권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023년 4월, 텍사스에서 발행된 복권을 무려 2580만 장이나 구매한 의문의 일당이 1등에 당첨돼 5780만 달러(약 823억 원)를 수령해 간 사건이다. 지난 2월부터 주 정부와 법무부가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최근 보도했다.
(돈 과 인프라만 있으면 조작 가능)
사건 당시 몇 달 동 안 주 복권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은 엄청나게 불어나 있었다. 당첨자가 한 명이라면 '잭팟'이 터질 상황 이었다. 이 때 영국 출신 전직 런던 은행가 버나드 마란텔리와 호주 출신 도박사 젤코 라노가예츠가 일을 꾸몄다.이들은 곧바로 텍사스의 복권 판 매 소매 업체 4곳과 함께 상당수의 복권 단말기를 주문했다. 그리곤 폐쇄된 치과, 창고 등에 은밀한 사무실을 차 렸다. 이곳에서 3일 동 안 , 거의 24시간 내내 단말기들이 '끽끽' 소리를 내면서 초당 100장 이상의 복권을 쏟아냈다고 한다. 그 결과 만들어진 복권은 약 2580만 장. WSJ는 "일당은 이를 통해 약 99.3%의 1등 당첨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텍사스 복권은 장당 1달러(약 1425원)다. 결국 일당은 2580만 달러(약 367억 원)를 투입해 세전 5780만4000달러(약 823억 6500만원)의 1등 당첨금을 거머쥔 셈이다.
지역 지인 휴스턴크로니클에 따르면 미 전역 에서 운영되는 복권인 '파워볼'의 경우 당첨 확률이 약 1억 29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그만큼 가능한 조합 수가 무척이나 방대 해 모든 가능한 조합을 구매하는 것 이 현실 적으로 불가능하다. 반면 텍사스 주의 복권은 당첨 확률이 약 2500만분의 1로, 파워볼에 비해 당첨 확률이 높다. 만들 수 있는 조합 수도 상대 적으로 적다 보니, 자금과 인프라만 있으면 모든 가능한 조합을 구매해 당첨을 노리는 게 가능하다는 것 이다.
(1190억 받은 다른 1등 당첨자도 수사 중)
이들 뿐만 아니다. 지난 2월 17일엔 익명의 당첨자가 '잭포켓'(Jackpocket)이란 이름의 온라인 앱을 통해 주문한 복권으로 1등에 당첨돼 세전 8350만 달러(약 1190억 원)를 받았다. 이 당첨자가 복권을 구매한 앱 역 시 수십 대 의 복권 단말기를 소유한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었다.어마어마한 행운이 알고 보니 치밀한 조작의 결과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텍사스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지사는 "텍사스 역 사상 가장 큰 도둑질"이라고 말했다. 주 사법 당국은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의 명령으로 두 당첨 사례에 대 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텍사스 복권 위원회는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대 량 구매를 막기로 했다. 단기간 내에 소매업체가 주문할 수 있는 단말기 수와 각 단말기에서 인쇄할 수 있는 복권의 수를 제한하기로 한 것 이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불법 활동 에 관여하는 사람 은 누구든 책 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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