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헐벗고, 교복 소녀’ 경주마 콘텐츠 논란
컨텐츠 정보
- 95 조회
-
목록
본문
한국 마사회가 경주마들을 여성 혹은 여성 미성년 자로 의인화해 물의를 일으켰던 게임 콘텐츠를 모방해 자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16일 “마사회가 2023년 카카오 게임 콘텐츠 ‘우마무스메 (말의 딸 )’를 따라 해 유튜브를 제작했다가 삭제한 것 을 확인했다”며 “‘우마무스메’ 게임은 암컷, 수컷 말들을 여성 으로 의인화하고 자극적이고 성적인 이미지로 성 상품화해 물의를 일으켰던 콘텐츠”라고 말했다. >
그러면서 “이 중에는 교복을 입은 캐릭터도 있어 미성년 자 성 상품화 논란 도 일으켰다”며 “마사회는 저작권 문제를 이유로 콘텐츠를 내렸다고 설명을 했지만, 마사회의 성 상품화와 성인 지 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
이 의원은 이어 “마사회가 제작한 콘텐츠는 마사회 아나운서가 한국 경주마의 특징 을 >AI > 프로그램에 입력하며 ‘우마무스메’ 풍 캐릭터를 생성해 여성 아나운서들이 경악하는 제스처를 담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도 했다. >
이에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농해수위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마사회의 성인 지 의식의 결여로 기획 단계에서 문제가 될 부분을 검토하지 못 하고 콘텐츠 제작까지 이어졌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 책 마련을 촉구하고 기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
앞서, 마사회는 이번 경주마 여성 의인화뿐만 아니라 2018년 과 2022년 에 성 비위 문제를 일으켜 국회에서 지적받은 바 있다. >
또 2018년 에는 성 비위 사건으로 간부급 임직원 4명이 징계처분을 받았고, 2022년 에는 사내 성추행 사건 처리 과정에서 2차 가해가 발생해 관리 부실 문제가 대 두됐다. >
한국 마사회에서 이 같은 일이 연이어 발생한 것 은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로 조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이 의원은 “경주마를 교복 입은 소녀로 의인화해 배포하기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한 임직원 이 없었다는 것 ”이라며 “여성 임원들이 있어 눈치 볼 사람 이 있었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
또한 “진정한 기업 문화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환 마사회장의 결단과 대 안 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공기관은 더 높은 성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한편, 이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현재 까지 7명의 상임 임원 중 여성 임원은 한 명도 없었다. 또 올해 7월 기준 상임위원·일반직 1급·일반직 2급 총 107명 중 여성 은 단 1명뿐이고, 3급까지 범위를 확대 해도 총 216명 중 여성 은 32명에 불과했다. >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