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평론가 : 한국영화는 여전히 봉준호와 홍상수다

컨텐츠 정보

본문

16806810535584.jpeg

Q. 최근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신인 감독은 누구인가?

 

 

A. 안타까운 얘기인데, 나는 아직 포스트 봉준호를 발견하지 못했다.
16806810536316.jpeg

Q. 한국 독립영화 진영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감독들이 있는데 어떤가? 

 

 

A. 표현 그대로 ‘나름대로’다. 

 

이를테면 96년도에 등장한 홍상수를 떠올려보면, 등장하는 순간부터 홍상수였다. 누구와도 겨룰 수 없는. 

 

비록 두 번째 영화이긴 하지만 봉준호가 <살인의 추억>을 갖고 등장했을 때도 그랬다. 

 

근데 지금 그 이름들과 겨룰만한 영화를 들고 나타난 사람이 있나? 물론 작은 별들은 많다. 근데 호랑이가 궁금한 거지 고양이가 궁금한 건 아니지 않나? 

 

“봉준호는 이제 이전 세대야”라고 말할 수 있는 누군가가 나타나야 하는데 적어도 내가 볼 땐 없다. 

 

 

나는 한국영화의 뉴웨이브가 홍상수로 시작해서 봉준호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누벨바그'가 계속된 게 아닌 것처럼.

https://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779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22,906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