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이 되고 싶었던 즙갈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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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촉의 왕소원

 

후촉과 북송이 한판 떴을때

 

후촉군의 대장 왕소원은

 

내가 이시대의 제갈량이니 적을 막고 중원을 점령하겠다 큰소리치다가 박살

 

왕소원은 도망쳐서 민가에 숨어서 울고만 있다가 잡혔는데

 

어찌나 울었는지 눈이 팅팅 부어있었고 사람들이 대즙제갈량(帶汁諸葛亮)이라고 불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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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의 곽예

 

극심한 제갈량빠라 평소에도 백우선 들고 제갈량처럼 입고 다니는 놈이었는데

 

남송의 북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됨

 

출전하면서 후방 보급을 맡는 장수에게 "목우유마는 그대에게 맡기겠다."라는 말까지 했으나 박살

 

너무 망해서 이후 식객들을 불러놓은 자리에서 엉엉 울기 시작했는데

 

부하 한명이 "제갈량에 물이 섞였다."라며 즙갈량 드립을 침

 

심각한 자리였지만 곽예 본인빼고 모두 폭소하고 말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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