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 / 역사 ] 대규모 죽음으로 만들어진 안전 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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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6월 16일
빅토리아홀 참사
행사장에서 아이들이 장난감을 받으려고 너무 몰리다가
계단에서 넘어지고, 아이들 수백명이 다른 아이들에게 깔리는 바람에
183명이 사망
사고 전, 사람들을 표 확인 후 한명씩 통과시키기 위해 조금만 열리게 막아둔 문 때문에 탈출이 많이 늦어짐
이 사건 이후, 사람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비상구를 의무적으로 만드는 법안이 통과됐고,
이 사건을 알게 된 한 발명가가 문에 가로로 된 잠금장치를 달아 밀기만 하면 쉽게 열리는 패닉바(비상구 문 손잡이에 달린 그거)를 발명하게 됐다.
1903년 12월 30일
이로쿼이 극장 화재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이로쿼이 극장에서 공연 도중 전기배선에서 불똥이 튀어 화재가 발생
화재 자체는 30분만에 진압됐으나, 비상구가 막혀있거나, 당시 사람들은 모르는 구조로 열어야 하는 문 등으로 인해
30분 사이에 602명이 연기로 인해 질식사
결국 이 사고 이후 비상구는 반드시 안에서 밖으로 열수 있고, 잠그지 말고, 쉽게 열수 있는 구조로 만들도록 법안이 통과됐다.
1937년 3월 18일
뉴 런던 학교 폭발사고
학교 내 가스 파이프를 변경하면서 천연가스가 학교 내로 계속해서 들어왔는데 천연가스는 무색무취라 아무도 눈치를 못챘고
결국 그렇게 건물 내에 고인 천연가스가 폭발해 295명이 사망
이 사고 이후 천연가스에 반드시 악취제를 넣어 냄새로 알아차릴수 있게 됐다.
1942년 11월 28일
코코넛 그러브 클럽 화재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코코넛 그러브 클럽에서 화재가 발생
하필 비상구가 막힌데다, 출입구가 전부다 회전문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대피하기가 너무 힘들었고
결국 화재로 492명이 사망
이후 회전문 옆에는 반드시 일반 문을 설치하도록 법이 통과됐다.
1972년 5월 13일
센니치 백화점 화재
일본 오사카의 센니치 백화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18명이 사망.
당시 비상구 안내판 구별이 힘들다는 주장이 생존자들 사이서 나왔고
이 사고를 계기로 비상구 픽토그램이 만들어졌다.
1974년 2월 1일
조엘마 빌딩 화재
브라질 상 파울루의 조엘마 빌딩에서 전기 합성으로 화재가 발생
하필이면 건물에 방화벽도 없고, 계단도 중앙 계단 딱 하나만 있는 구조라서 대피가 너무 힘들었다.
거기다 스프링클러마저 설치되지 않았다.(설치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완공된 건물)
결국 화재로 189명이 사망
이후 건물엔 반드시 스프링클러와 비상구, 비상계단, 방화벽을 설치하도록 법안이 통과됐다.
또한 화재 당시 엘레베이터로 탈출하려다 실패해 사망한 13명의 사례가 알려지고
화재 때 엘레베이터로 탈출하면 안된다는 상식이 알려지게 됐다.
2000년 11월 11일
카프룬 참사
오스트리아 카프룬의 스키장에서 운영하는 열차가 터널 내로 들어가고 화재가 발생
이때 밑으로 대피한 12명만이 살아남았고, 그 외에 위로 대피한 사람들은 전부 사망했다.
이 사고로 155명이 사망
화재 시 연기를 피해 밑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상식이 퍼지게 됐다.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
대한민국 대구 지하철 1호선에서 방화범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
당시 지하철 내 대피 방법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결국 192명이 화재로 사망
이후 지하철 내 위기상황 발생시 문을 여는 법 등 대피요령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s://doqin.tistory.com/28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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