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역 사상 가장 힘이 없던 왕의 위력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그것 은 바로 최강 왕권으로 불리는 숙종의 장남이자
희빈 장씨의 아들 경종 이윤이다.
그가 즉위할 당시 조정은 연잉군을 지지하는 노론이 득세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당장 차 지하고 있던 곳을 보자면
포도청
관찰사
성균관의 유생들까지
거의 다 노론이 차 지하고 있었다.
이건 뭐 여소야대 를 넘어
당장 GG쳐도 될만큼 ㅈ같은 상황 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된 데에는 캣대 디 숙종의 병신처분으로
소론과 남인이 폐기직전으로 몰린 것 이 컸다.
상황 이 이러하니 어찌할까..
경종은 안 그래도 좋지 못 한 몸을 이끌고 어찌저찌 국정을 이끌어나가려 하였으나
노론 이 시발새끼들이 30대 중반인 경종에게
연잉군을 세제로 책 봉하라고 요구하는 것 도 모자라서(=고자취급)
엄연히 친정 중인 왕에게 직접 대 비에게 나아가
책 봉에 대 한 동 의까지 받아오라고 한다...
불쌍한 경종은 그렇게 대 비에게 동 의를 구하고 연잉군을 세자로 책 봉했는데
이에 기세가 등등해진 노론은 이제는 아예 세제에게 대 리청정을 맡기라고 주청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대 리청정이나 양위는 왕이 왕권강화를 위해 자주 쓰던 방법 으로
"무조건 뜻을 거두어주십시오"하지 않으면
역 적으로 몰려 가문이 풍비박산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근데 노론의 조성복이라는 양반은 이걸 주청하였고
무슨이유에서인지 경종도 이를 받아들 인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왕권 되찾기 프로젝트가 시작 되니
소론과 남인은 뒤져도 아니되옵니다를 외쳤고
아차 싶었던 노론도 명을 거두어주시옵소서 하고 엎드린다.
하지만 개빡칠대 로 개빡친 우리의 경종은 다시 한 번 대 리청정의 명을 내리고
이제는 아주 향반에 유생들까지 합세하여 "아니되옵니다"를 외친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 번 더 대 리청정의 명을 내리는 경종
노론은 이쯤되면 생각하기에 이른다.
"왕이 사실은 정말 상왕이 되려는게 아닐까? 안 그래도 노론이 다 차 지한 조정인데 그만하고 싶은건 아닐까?"하고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이르자 노론은 대 리청정의 명을 거두라는 뜻을 거두게 되고
소론과 남인만 여전히 "아니되옵니다"를 외치는 형국이 된다.
그렇게 대 리에 대 한 결론을 위해 다들 모이던 시점
노론이었던 도승지 홍계적은 소론대 신들의 반발을 물리치며 모두 내치었고
자기보다 훨씬 상관인 우상 조태구까지 디스하는 간 큰 짓을 벌인다.
홍계적은 경종이 어차 피 반대 를 모두 내칠 것 이라 생각하여 이런듯 싶었으나
조태구는 그렇게 경종에게 나아가
"임금의 자리는 임금 혼자 결정하는 사사로운 자리가 아닙니다. 김창집 등 노론 대 신들을 힘써서 막지 못 한 신하들의 죄를 먼저 다스리시고, 대 리의 명을 거두셔야합니다"라며 울면서 간하였다.
경종은 이러한 간언을 받아들 여 대 리를 물렀고
이제 본격적으로 칼바람 은 시작 된다.
대 리청정은 하지도 않았는데..
노론은 반대 도 않고 설친 꼴이 되었고 소론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반대 를 하였다.
누가봐도 조져지기 좋은 상황 에 이르렀으니
경종은 신임환국을 일으켜
노론의 4대 신을 유배보내는 등 슬슬 박살내기 시작 했고
이어서 다음해 경종이 목호룡으로부터
"노론의 어린 자제들이 경종을 시해하고 노론의 4대 신 중 1명이자 세종의 서자 밀성군의 8대 손인 이이명을 왕으로 옹립하려 한다"라는 고변을 받아
임인옥사를 일으켜 끝장을 내버렸다.
동 생인 개사이코 연잉군을 제외하고
유배중이던 노론의 4대 신을 모조리 사사하는 것 은 물론
사형당한 이가 20여 명, 국문 중 장살된 이가 30여 명, 연루자로 교살된 이가 10여 명, 유배된 이가 100여명을 넘었다.
우리는 이로보아 아무리 왕권이 약한 왕이라 할지라도
명분과 환경을 갖추면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 을 알아야겠고
왕권 개박살에서 시작 한 경종이라는 왕이 동 생인 연잉군에게 휘둘리기만 하던 유약한 인물이 아님 을 되새겨야겠다.
아무튼 그렇게 왕권을 바로잡은 경종은 골골대 며 병석에도 눕는 등 하며 재위기간을 보내다가
동 생인 연잉군이 올려준 감과 게장을 먹고
급격히 몸상태가 안 좋아져 죽고 만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