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메이저 ‘혀끝’이 ‘한끝’이 될 줄은…메롱 춤 글로벌 유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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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 간다고 ‘혀끝’이 ‘한끝’이 될 줄은. 중소돌의 기적은 계속된다. 이번엔 82메이저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일상화된 밈(Meme)이 좋은 노래와 만나면 이런 시너지가 나오는 거다. 로제의 ‘아파트’가 그러하듯, 82메이저 새 노래 ‘혀끝’이 이를 방증한다. 얼핏 ‘뱀춤’ 같기도 한 노래 속 핵심 안무 일명 ‘메롱 춤’이 챌린지란 SNS 유행 형식을 타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히트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미니 2집 ‘엑스-82’(X-82) 타이틀곡으로 선보인 ‘혀끝’은 50여일 경과된 현재 더욱 위세를 떨치며 그룹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다.
노래 후렴구 일부를 장식하는 ‘메롱 춤’ 챌린지가 이들의 급등을 이끄는 이른바 ‘킬포’(킬링 포인트)로 SNS를 타고 케이팝이 탄생시킨 또다른 밈으로 자리잡는데 성공, 신(新) 글로벌 아이돌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메롱 춤’으로 불리는 안무에 덧붙여 노래가 지닌 중독성 또한 다분해 케이팝 안팎에선 과거 ‘올해의 노래’로까지 등극한 바 있던 그룹 유키스의 ‘만만하니’ 신드롬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빛의 속도만큼 빠른 사이클 속에서 당시 ‘만만하니’는 천천히 끓어올라 수개월 이상 좀체 내려오는 일도 없던 스테디셀러가 된 바 있다.
현역 아이돌 간 ‘품앗이’화된 안무 영상 경우 챌린지 유행을 견인하는 강력한 트리거가 되고도 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명재현과 리우를 비롯, 더보이즈 키스오브라이프 피원하모니 등이 함께 하며 82메이저의 ‘메롱 춤’ 유행에 일조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82/00011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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