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일 제독, 대한민국 해군의 창설자로 초대 해군참모총장이자 제5대 국방부 장관을 역 임했다.
1949년 8월, 그가 해군참모총장 시절 해병대 사령관 신현준 장군에게 전화로 군령을 내리던 도중 신 장군이 말끝마다 '각하'를 붙이자
'앞으로 각하란 말은 쓰지 마시오 각하는 대 통령 한사람 으로 족해' 라는 명령을 내렸다.
여기서 초대 해병대 사령관인 신현준 장군은 과거 만주군 장교로 복무한 전적이 있으며, '각하' 호칭에 거부감이 없었다.
그러나 손 제독은 중화민국과 독일을 오가는 배의 항해사였을 뿐만 아니라
임시정부에 합류하는 등 일본 군과는 매우 거리가 먼 인물이었으며, '각하' 호칭에 거부감을 느꼈다.
그로인해 해군과 해병대 내엔 '각하' 호칭이 사라졌으나 육군과 공군 내에선 '각하' 호칭이 제3공화국까지 쓰였다.
결론:각하 호칭이 없어진건 해군과 해병대 가 먼저다.